최유리·강채림·이금민 득점포…여자축구, 베트남에 3-0 완승

최유리·강채림·이금민 득점포…여자축구, 베트남에 3-0 완승

링크핫 0 794 2022.04.09 18:24

베트남과 A매치 13경기 전승 기록

환호하는 대한민국
환호하는 대한민국

(고양=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9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여자축구 대표팀 친선전 대한민국 대 베트남의 경기. 한국 이금민이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2.4.9 [email protected]

(고양=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주축 선수들의 공백에도 베트남에 완승했다.

콜린 벨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베트남과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최유리와 강채림, 이금민의 득점포를 엮어 3-0으로 이겼다.

이로써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인 한국은 32위 베트남을 상대로 '전승' 기록을 이어갔다.

한국 여자축구는 이날을 포함해 베트남과 13차례 맞붙어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벨호는 손화연(인천 현대제철)을 최전방에 배치했고, 이금민(브라이턴)과 최유리와 이민아, 강채림(이상 인천 현대제철)이 뒤를 받쳤다.

이영주(마드리드CFF)가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고, 추효주(수원FC), 심서연(서울시청), 임선주, 김혜리(이상 인천 현대제철)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윤영글(오르후스)이 꼈다.

대표팀의 '핵심 멤버'인 지소연(첼시)과 조소현(토트넘)을 비롯해 다수의 선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부상 여파로 불참했지만, 한국은 이날 슈팅 개수에서 18(유효 슛 6)-4(유효 슛 2)로 우위를 점하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배 아픈 골'

(고양=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9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여자축구 대표팀 친선전 대한민국 대 베트남의 경기. 한국 최유리가 골을 넣은 뒤 웃어보이고 있다. 2022.4.9 [email protected]

한국은 전반 세 차례 골대를 맞추며 시동을 걸었다.

전반 10분 손화연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최유리가 헤딩으로 연결한 게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3분 뒤엔 김혜리의 코너킥에 이은 임선주의 헤딩이 골포스트를 스치며 빗나가기도 했다.

쉬지 않고 상대를 몰아붙인 한국은 전반 28분 또 한 번 땅을 쳤다.

공을 툭툭 몰아 페널티 지역으로 침투한 손화연의 강한 왼발 슛이 이번에도 크로스바에 막혔다.

하지만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38분 강채림의 슛이 상대 수비벽에 막히자 김혜리가 공을 잡아 크로스를 올렸고, 골 지역 왼쪽으로 쇄도한 최유리가 배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뽑아냈다.

1-0으로 앞선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골키퍼를 김정미(인천 현대제철)로 교체했고, 후반 8분에는 추가 골로 격차를 벌렸다.

추효주의 슛이 베트남 수비수의 몸에 맞고 흐르자, 강채림이 페널티킥 지점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십자인대 부상을 털고 1년 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강채림의 복귀골이다.

두번째 골
두번째 골

(고양=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9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여자축구 대표팀 친선전 대한민국 대 베트남의 경기. 한국 강채림이 팀의 두번째 골을 넣고 있다. 2022.4.9 [email protected]

후반 22분에는 이금민이 한국의 세 번째 골을 넣었다.

이금민이 페널티 아크에서 찬 오른발 슛을 베트남 골키퍼가 완벽하게 쳐내지 못해 득점으로 이어졌다.

승리를 예감한 한국은 후반 28분 이민아와 손화연을 박예은(경주 한수원)과 정설빈(인천 현대제철)으로 교체했고, 8분 뒤 심서연과 이영주, 강채림을 빼고 정영아(경주 한수원), 권하늘(보은 상무), 장유빈(서울시청)을 투입한 채 세 골 차 승리를 마무리했다.

생애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발탁된 장유빈은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고양 종합운동장에는 총 1천332명의 관중이 입장해 선수들을 응원했다.

홈팬 앞에서 승리를 챙긴 한국은 12일 베트남과 한 차례 비공식 연습경기도 치른다.

2월 인도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사상 첫 준우승을 달성한 벨호는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과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내년 7월 호주와 뉴질랜드가 공동 개최하는 FIFA 여자 월드컵을 준비한다.

◇ 9일 전적

▲ 한국-베트남 여자축구 대표팀 친선경기

한국 3(1-0 2-0)0 베트남

△ 득점 = 최유리(전38분) 강채림(후8분) 이금민(후22분·이상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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