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정재희 결승골에 '디펜딩챔피언' 전북 시즌 첫 패배

포항 정재희 결승골에 '디펜딩챔피언' 전북 시즌 첫 패배

링크핫 0 791 2022.03.02 21:00
골 세리머니 하는 포항 정재희.
골 세리머니 하는 포항 정재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K리그1 6연패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포항은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28분 정재희의 결승골로 전북을 1-0으로 눌렀다.

지난 시즌 K리그2 전남 드래곤즈의 대한축구협회컵(FA컵) 우승을 이끌고 대회 MVP에 선정된 뒤 올해 포항 유니폼을 입은 정재희의 이적 후 첫 골이다.

정재희가 K리그1에서 득점한 것은 상주상무 소속이던 2020년 9월 20일 포항전 이후 1년 5개월여만이다.

올 시즌 첫 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3-0 승)를 꺾은 뒤 김천상무(2-3 패)에 무릎 꿇었던 포항은 이로써 2승째를 챙겼다.

따라붙는 전북 구스타보
따라붙는 전북 구스타보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K리그1 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 전북 구스타보가 공을 따라가고 있다. 2022.3.2 [email protected]

반면 전북은 수원FC와의 개막전에서 1-0 승리를 거두고 산뜻한 출발을 했지만, 대구FC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긴 데 이어 안방에서 시즌 처음 패배의 쓴잔까지 들었다.

전북은 전반 볼 점유율에서는 포항에 우위를 점했으나 슈팅 수에서는 포항이 9-2로 크게 앞설 만큼 포항의 공격이 활발했다. 포항은 4개나 기록한 유효슈팅이 전북은 하나도 없었다.

전북은 전반 20분 이승기의 크로스에 이은 구스타보의 헤딩슛이 골문을 갈라 균형을 깨는 듯했다. 하지만 구스타보의 오프사이드로 득점은 무효가 됐다.

가슴을 쓸어내린 포항은 2분 뒤 신진호의 코너킥을 그랜트가 머리로 돌려놓은 게 전북 골키퍼 송범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막판 포항이 전북을 더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역시 송범근을 뚫지 못했다.

전반 38분 심상민의 크로스에 이은 그랜트의 헤딩슛과 1분 뒤 임상협이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시도한 오른발 슛이 송범근에게 잡혔다.

드리블하는 전북 백승호
드리블하는 전북 백승호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K리그1 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 전북 백승호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22.3.2 [email protected]

송범근은 전반 40분 포항 정재희가 골 지역 왼쪽으로 공을 몰고 가 수비 4명 사이에서 날린 결정적인 오른발 슛마저 잡아냈다.

전반에 고전한 전북은 후반 시작하며 박규민, 박진성, 이승기를 빼고 주축인 송민규, 김진수, 김보경을 투입해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다.

전북은 후반 12분 송민규가 페널티지역 안 왼쪽을 파고들어 낮게 찔러준 공을 한승규가 쇄도하며 오른발슛으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탄식을 쏟아냈다.

후반 중반 양 팀 감독은 다시 선수 교체로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19분 포항은 신광훈, 이승모, 임상협을 불러들이고 이수빈, 허용준, 이광혁을 내보냈고 전북도 한승규를 빼고 문선민을 내보내 골을 노렸다.

포항 정재희 선취골
포항 정재희 선취골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K리그1 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 포항 정재희가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2.3.2 [email protected]

승부가 갈린 것은 후반 28분이었다.

포항 수비수 박승욱이 후방에서 길에 넘긴 공을 정재희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달려들며 감각적인 볼 터치로 골키퍼 송범근까지 제친 뒤 빈 골대에 오른발로 차넣었다.

전북은 바로 맹성웅울 빼고 일류첸코를 투입해 만회 골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 42분 일류첸코가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넣은 골이 앞서 패스를 건넨 구스타보의 오프사이드로 다시 무효가 되면서 결국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9342 몸 맞는 공 5개 오간 MLB 시애틀-디트로이트 경기서 두 명 퇴장 야구 03:23 2
69341 남자배구, 대만에 3-2 신승…동아시아선수권 준결승 진출 농구&배구 03:23 2
69340 폭염에 제주삼다수 골프 대회도 비상…곳곳에 얼음 배치 골프 03:23 2
69339 프로야구 주말 3연전 폭염 취소…11일 재개·오후 7시 경기 시작(종합) 야구 03:22 1
69338 재정 위기 LIV 골프 "새 투자자 확보…계약 마무리 단계" 골프 03:22 2
69337 극한 폭염으로 7일 봉황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오전 경기만 진행 야구 03:22 2
69336 상암벌 달굴 'AT마드리드 7번' 이강인…맨시티 골문 정조준 축구 03:22 3
69335 WNBA 박지현, 시카고 전에서 3점슛 2개 포함해 7득점 농구&배구 03:22 2
69334 세 경기째 주춤한 선두 FC서울, 껄끄러운 김천과 폭염 속 격돌 축구 03:22 3
69333 손흥민 5경기 연속골 불발…LAFC, 치바스에 승부차기 승리 축구 03:22 3
69332 배경은, KLPGA 챔피언스투어 5차전 우승…시즌 2승 골프 03:22 2
69331 시즌 2승 서교림, KLPGA 제주삼다수 첫날 67타로 공동 4위 골프 03:22 3
69330 김포시, '직원 80억원대 횡령 정황' 김포FC 대표 사직서 반려 축구 03:22 3
69329 투수 복귀에 신중한 다저스 오타니 "서두르다가 후퇴는 안 돼" 야구 03:21 4
69328 MVP 후보 오타니·크로암스트롱, 나란히 1회 선두타자 홈런 야구 03:2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