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찬, KPGA 골프존 오픈 첫날 공동 선두…문도엽·장유빈은 부진(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최찬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골프존 오픈(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2억원)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나서며 시즌 3승 선착을 향한 가벼운 첫걸음을 내디뎠다.
최찬은 17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에 보기 3개를 엮어 6언더파 65를 기록해 박준섭, 정찬민, 이규민과 공동 1위에 올랐다.
문동현과 최진호(이상 5언더파 66타)가 1타차로 공동 선두권을 압박하며 공동 5위로 첫날을 마무리했다.
지난 4월 우리금융챔피언십과 8월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에서 우승하며 시즌 2승을 기록한 최찬은 첫날 공동 선두로 치고 나서며 장유빈(2승)과의 시즌 첫 3승 고지 선착 경쟁에 파란불을 켰다.
반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문도엽은 1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바꾸며 이븐파 71타, 공동 49위로 출발했다.
최찬과 다승 경쟁을 펼치는 장유빈도 이날 버디 1개에 보기를 3개나 범하는 아쉬운 결과를 내며 2오버파 73타에 그쳐 공동 93위로 밀려났다.
10번(파4) 홀에서 출발한 최찬은 첫 홀부터 보기를 범하며 힘들게 출발했지만 11~12번 홀 연속 버디로 위기를 벗어났다.
15번 홀(파4)에서 4.2m 버디 퍼트를 떨어뜨리고 18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낚으며 전반에 3타를 줄였다.
최찬은 3~6번 홀에서 4연속 버디로 단숨에 순위를 끌어올린 뒤 7~8번 홀 연속 보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9번 홀(파5)을 버디로 마무리하며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최찬은 "최대한 페어웨이를 지키려고 했다. 러프로 간 홀들도 몇 개 있긴 했는데 두 번째 샷을 치기에 어려운 곳들은 아니라서 편하게 칠 수 있었다"라며 "홀에 샷이 잘 붙어 퍼트가 잘됐다. 경기 운영도 어렵지는 않았다. 운도 따라준 하루였다"고 말했다.
박준섭과 정찬민은 나란히 버디 7개에 보기 1개만 범했고, 이규민은 버디만 6개를 쏟아내며 최찬과 함께 나란히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이밖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박성국은 1언더파 70타, 공동 36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