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위도, 2-11위도 승점 15 차이…숨 막히는 K리그1 '허리 싸움'

1-2위도, 2-11위도 승점 15 차이…숨 막히는 K리그1 '허리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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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서울·꼴찌 광주 뺀 10개 팀이 승점 15차 안에서 순위 경쟁

3위 전북은 서울, 2위 울산은 7위 인천과 29라운드에서 격돌

FC서울과 전북 현대의 경기 장면.
FC서울과 전북 현대의 경기 장면.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1강 10중 1약.'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6 파이널 라운드(34∼38라운드)까지 팀당 5∼6경기를 남겨둔 10일 현재 리그 판세다.

FC서울(승점 59)이 우승을 향해 독주를 이어가고, 광주FC(승점 13)는 최하위 탈출이 요원해 보이는 상황에서 2위부터 11위까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순위싸움을 벌이고 있다.

서울은 지난 9일 울산 HD(승점 44)와의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1로 져 최근 5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하지만 2위 울산과 승점 차가 15점이나 나서 2016년 이후 10년 만의 리그 정상 탈환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

반면 광주는 11위 김천 상무(승점 29)와 승점이 16점 차나 벌어져 꼴찌 탈출이 힘들어 보인다.

2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3-2로 이긴 이후 28라운드 제주 SK와의 경기(0-1 패)까지 26경기째(10무 16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해 K리그 1·2 통틀어 최다 연속 경기 무승 기록을 새로 쓰는 굴욕을 당할 만큼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현재 서울과 광주는 올 시즌 파이널 라운드에서 뛸 자리도 이미 정해졌다.

서울은 파이널A(1∼6위), 광주는 파이널B(7∼12위)에서 파이널 라운드를 치른다.

하지만 두 팀을 빼고는 어느 팀도 아시아 클럽대항전 출전 여부를 다툴 파이널A행조차 장담하기 어렵다.

현재 2위 울산과 11위 김천이 승점 15점 차다. 1위 서울과 2의 울산 간 승점 차 안에서 10개 팀이 몰려 순위 경쟁을 벌이는 것이다.

한 경기만 삐끗하면 순위가 털썩 내려앉을 수도 있다.

울산부터 3위 전북(승점 43), 4위 제주(승점 42), 5위 강원FC(승점 41)까지는 각각 승점 1차로 순위기 나뉘었다.

현대가(家)인 울산과 전북이 엎치락뒤치락하는 사이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이 이끄는 제주가 2026 북중미 월드컵 휴식기 이후 13경기에서 단 1패(6승 6무)만 기록하며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여기에 강원과 7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7)는 한 경기씩을 덜 치러 순위를 더 끌어올릴 여지가 있다.

울산 이동경이 인천과의 경기에서 공을 모는 모습.
울산 이동경이 인천과의 경기에서 공을 모는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주말 열릴 29라운드에서도 순위 경쟁은 뜨겁게 펼쳐진다.

전북은 12일 오후 4시 30분 서울을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인다.

전북은 최근 5경기에서 2실점만 하는 안정적 수비를 바탕으로 무패(2승 3무)를 이어갔다.

다만 이 기간 2골 이상을 기록한 경기는 27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2-0)이 유일했던 터라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인 이승우(8골 3도움)를 비롯해 티아고(5골 1도움), 모따(3골 2도움) 등 공격진의 분발이 필요하다.

두 팀의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서울이 1승 1무로 우위를 점했다. 서울은 직전 라운드에서 울산에 졌지만, 올 시즌 리그에서 연패한 적은 없었다.

울산은 이날 같은 시간에 인천과 역시 홈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울산과 인천은 두 번의 대결에서 2-1로 한 번씩 승리한 바 있다.

울산은 최근 3경기 무패(2승 1무) 중이고, 인천은 직전 라운드에서 부천FC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최근 3경기 무승(1무 2패)에서 벗어났다.

울산은 리그 득점 선두 야고(13골)가 퇴장 징계로 결장하지만 K리그 한국 선수 최초로 2년 연속 '10(골)-10(도움)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둔 이동경(9골 9도움)을 앞세워 인천 사냥에 나선다.

인천은 올 시즌 2경기에서 모두 골 맛을 보는 등 울산을 상대로 통산 14경기에서 14골을 터트린 리그 득점 2위 무고사(11골 1도움)에게 다시 한번 기대를 건다.

대전은 이날 오후 7시 8위 포항(승점 36)과 홈 경기를 벌인다.

8월부터 치른 8경기에서 6승 2패를 거두고 6위까지 올라선 대전은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

포항은 최근 2무 1패로 주춤했지만, 대전과는 올 시즌 두 번의 대결에서 무실점 승리(1-0, 2-0)를 거뒀다.

◇ 하나은행 K리그1 2026 29라운드 일정

▲ 12일(토)

울산-인천(울산문수축구경기장)

전북-서울(전주월드컵경기장)

부천-제주(부천종합운동장·이상 오후 4시 30분)

대전-포항(오후 7시·대전월드컵경기장)

▲ 13일(일)

김천-강원(오후 4시 30분·김천종합운동장)

광주-안양(오후 7시·광주월드컵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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