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2위 울산, 5연승 달리던 선두 서울 1-0 격파

K리그1 2위 울산, 5연승 달리던 선두 서울 1-0 격파

링크핫 0 32 09.09 03:21

심상민, 이동경 9호 도움 힘입어 헤더로 울산 입단 첫 골

골 넣고 기뻐하는 심상민
골 넣고 기뻐하는 심상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2위 울산 HD가 10년 만의 우승을 향한 FC서울의 연승 질주에 제동을 걸었다.

울산은 8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막판 터진 심상민의 결승 골로 서울에 1-0으로 이겼다.

2위 울산은 승점 44를 쌓으며 압도적인 선두(승점 59) 서울과의 격차를 승점 15로 좁혀 '역전 우승'을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울산은 7월 26일 원정 맞대결에 이어 서울 상대 2연승을 거두며 시즌 전적에서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울산이 서울 상대로 2연승을 신고한 건 2023년 5월 14일 이후 1천213일 만이다.

서울은 연승 행진이 5경기에서 끊겼지만, 여전히 우승 가능성이 크다.

남은 10경기에서 승점 16점 이상을 챙기면 자력으로 우승한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졌다.

스리백의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전방 압박을 펼쳐 보인 울산이 결정적인 기회를 조금 더 많이 만들었다.

9호 도움 올린 이동경
9호 도움 올린 이동경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반 38분 오른쪽에서 공을 탈취한 이진현이 길게 내준 패스가 울산의 역습으로 전개됐다.

오른쪽에서 돌파하던 에릭이 왼쪽에서 쇄도하던 이동경에게 패스했고, 이동경의 왼발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다.

더 많이 두드리던 울산이 이동경의 예리한 왼발을 앞세워 결승 골을 뽑아냈다.

후반 38분 골 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하던 심상민의 머리를 향해 이동경이 왼쪽에서 예리한 크로스를 올렸다.

심상민은 헤더로 골대를 갈랐다. 2024년 울산 유니폼을 입었고, 2025년엔 광주FC 임대 생활을 하기도 했던 수비수 심상민이 울산에서 넣은 첫 골이다.

이동경은 서울 상대 2경기 연속 도움을 올렸다.

리그 도움 순위 1위인 그는 9개로 늘리며 2위 김대원(강원)과 격차를 2개로 벌렸다.

9골을 기록 중인 이동경은 리그 공격포인트 순위에서도 단독 1위(18개)다.

심상민은 골을 넣은 뒤 서포터스석 앞에서 상의를 벗고 시원하게 세리머니를 펼치고서 기분 좋게 옐로카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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