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손주영, 고우석 합류에 "3위보다 더 높은 순위 바라봐"

LG 손주영, 고우석 합류에 "3위보다 더 높은 순위 바라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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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내기 친구 복귀에 "확실히 든든…앞에서 막아주면 편하게 준비"

LG 불펜, 후반기 ERA 5.79·리그 8위…최근 2경기에선 연속 무실점

LG 트윈스 손주영
LG 트윈스 손주영

(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방문 경기를 마친 후 LG 트윈스 손주영이 인터뷰하고 있다. 2026.9.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사실 저는 3위 수성이 목표였는데 (고)우석이가 오고 나서는 이제 더 높은 순위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올 시즌 마무리 투수로 활약 중인 프로야구 LG 트윈스 손주영(27)이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 이후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손주영은 9회말 등판해 1이닝 동안 삼진 1개를 잡고 무실점으로 막아 팀의 5-1 승리를 지켰다.

리그 3∼5위 순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시리즈에서 이틀 연속 뒷문을 철저히 잠가 LG의 3위 수성에 힘을 보탰다.

손주영은 전날에도 1⅓이닝 동안 한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고 3-1 승리를 지켰다.

그는 경기 후 최근 한의원에서 치료받으며 체력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주영은 "컨디션이 나쁘지는 않다. 시즌 초반에 쉬어서 아직 괜찮은 것 같다"며 "다니는 한의원에 가서 치료받고 하니까 별 무리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LG는 지난 4월 팀의 수호신 유영찬이 오른쪽 팔꿈치 주두골 피로골절로 수술대에 오르면서 뒷문에 공백이 생겼다.

시즌을 앞두고 오른쪽 내복사근을 다쳤던 손주영은 5월 9일 1군에 복귀한 뒤 선발에서 마무리로 보직을 바꿨다.

손주영은 이날까지 올 시즌 35경기에 등판해 1승 25세이브에 평균자책점 2.06을 기록했다.

1일 두산 베어스전에 등판한 LG 트윈스 손주영
1일 두산 베어스전에 등판한 LG 트윈스 손주영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의 가세로 자리를 잡아가던 LG 불펜진은 후반기 들어 흔들렸다.

야구 통계 기록 사이트 스탯티즈를 보면 1일 기준 전반기 평균자책점 4.49로 리그 5위였던 LG 불펜은 후반기에는 5.79로 리그 8위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20일 kt wiz전에서는 6회까지 3-1로 앞서다가 7회 6점, 8회 7점, 9회 2점을 내줘 4-16으로 역전패했다.

다음 날 한화 이글스전에서도 3회까지 9-0으로 앞섰으나 불펜진이 10점을 허용하며 11-15로 패배하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시즌 막판 순위 싸움이 한창이라 불펜 보강이 절실해진 상황에서 LG는 전날 미국 도전을 마친 고우석을 다시 품었다.

동갑내기 친구이자 동기인 고우석의 합류로 손주영도 한시름을 놨다.

고우석은 3일 선수단에 합류한다.

손주영은 "우석이가 앞에서 잘 막아주면 나도 좀 편하게 던지지 않을까"라면서 "아직 따로 연락하지 않았지만, 내일 만나면 '그동안 고생했다, 앞으로 잘해보자'고 말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사실 3위 수성이 목표였는데 우석이의 합류로 더 높은 순위가 목표"라며 "1등까지 아니어도 2등까지만 가보고 싶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고우석과 차명석 LG 단장
고우석과 차명석 LG 단장

(서울=연합뉴스) 고우석이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계약한 뒤 차명석 단장과 악수하고 있다. 2026.9.2 [LG 구단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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