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떠난 살라흐,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 입단 임박(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리버풀(잉글랜드)을 떠난 이집트 축구대표팀 공격수 무함마드 살라흐(34)가 튀르키예 명문 구단 트라브존스포르 입단을 눈앞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트라브존스포르는 5일(한국시간) "살라흐 영입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고는 살라흐가 현지시간으로 5일 낮 12시 튀르키예 이스탄불로 입국해 이날 저녁 트라브존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트라브존에서 진행될 환영 프로그램의 시간 및 기타 세부 사항은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구단 발표 직후 에르투룰 도안 트라브존스포르 회장은 현지 방송사 A스포르와 인터뷰에서 "아직 이적이 최종 완료된 것은 아니지만, 살라흐가 건강 검진을 받기 위해 5일 이스탄불에 도착한 뒤 트라브존으로 이동해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계약 체결 시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현지시간 6일쯤 서명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현지에서는 살라흐가 2년 계약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살라흐는 2025-2026시즌 종료 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을 떠나 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새 팀을 찾아왔다.
그동안 살라흐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팀의 관심을 받아왔으며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의 소속팀인 튀르키예 베식타시 입단에 근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살라흐는 9년 동안 리버풀에서 활약하면서 공식전 442경기에 출전해 257골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 등을 경험했다.
2024-2025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29골 18도움의 맹활약으로 리버풀의 우승을 이끌고 단일 시즌에 리그 올해의 선수, 득점왕, 도움왕을 모두 수상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경기력이 다소 떨어져 리그 27경기에서 7골 7도움에 그쳤고,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벤치에 머무는 일이 잦았다. 그러면서 당시 감독이었던 아르네 슬롯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