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현대건설, 여자배구 슈퍼매치서 나란히 패배(종합)

흥국생명·현대건설, 여자배구 슈퍼매치서 나란히 패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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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은 일본 오사카, 현대건설은 중국 상하이에 0-3 '무릎'

오사카 공격을 차단하는 흥국생명 선수들
오사카 공격을 차단하는 흥국생명 선수들

[KBS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한국 대표로 출전한 흥국생명이 일본 SV. 리그 대표 오사카 마블러스에 패했다.

흥국생명은 1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26 제주 한중일 여자배구 탑클럽 슈퍼매치 개막전에서 오사카에 세트 점수 0-3(17-25 18-25 15-25)으로 졌다.

주축 선수들이 동아시아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차출된 흥국생명은 표승주와 최은지, 변지수 등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1세트와 2세트에 교체 출전했다가 3세트는 선발로 나선 문지윤이 11득점으로 팀 최다 득점을 했고, 올 시즌을 앞두고 흥국생명과 계약해 V리그에 복귀한 표승주는 4점을 냈다.

흥국생명은 1세트 초반 표승주와 최은지의 공격을 앞세워 팽팽한 접전을 벌였으나 중반 이후 리시브가 흔들렸다.

친정 팀 오사카를 맞아 작전을 지시하는 요시하라 도모코 흥국생명 감독
친정 팀 오사카를 맞아 작전을 지시하는 요시하라 도모코 흥국생명 감독

[KBS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1-13에서 상대 측면 공격을 막지 못하고 내리 6실점 하며 흐름을 내줬다.

교체 투입된 문지윤이 블로킹과 오픈 공격으로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고 17-25로 세트를 내줬다.

2세트 초반 흥국생명은 리시브 불안과 수비 실패가 겹치며 0-6으로 끌려갔다.

변지수가 연속 블로킹을 잡아내고 임혜림과 문지윤이 전위와 후위에서 득점에 가담하며 추격에 나섰으나 초반 열세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세트 후반까지 상대의 빠른 템포 공격에 고전한 흥국생명은 18-25로 두 번째 세트마저 내줬다.

시구자로 나선 김연경
시구자로 나선 김연경

[KBS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마지막 3세트 초반 흥국생명은 최은지의 블로킹 득점으로 4-4 동점을 만들고 6-6까지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곧바로 타점 높은 상대 수비벽에 막히고 범실이 이어지며 8-12로 끌려갔다.

공격 활로를 찾지 못한 채 9-16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고, 세트 막판 집중력이 떨어지며 15-25로 완패했다.

이번 대회에 일본 대표로 출전한 오사카와 중국 대표인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는 모두 '배구 여제' 김연경이 뛰었던 팀이다.

김연경은 개막전 시구자로 나섰다.

현대건설-상하이 경기
현대건설-상하이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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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상하이에 0-3(16-25 24-26 18-25)으로 패했다.

현대건설 역시 주요 선수들이 대표팀에 차출된 가운데 이채영이 10득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냈다.

이적생 이한비는 8득점, 배유나는 7득점에 블로킹 득점 3개로 활약했고, 실업 무대에서 뛰다 이번 시즌 합류한 세터 구솔은 블로킹 2득점과 서브 1득점을 포함한 4점을 냈다.

현대건설은 1세트 초반 팽팽한 접전을 펼쳤으나 중반 이후 상대 블로킹에 공격이 번번이 막히며 16-25로 기선을 제압당했다.

2세트 들어 이한비와 이채영의 득점을 앞세워 16-12까지 앞섰지만, 세트 후반 상대의 끈질긴 수비에 고전하고 내리 실점하며 24-26으로 뼈아픈 역전패를 안았다.

흐름을 완전히 뺏긴 현대건설은 3세트 초반부터 주도권을 내주며 끌려갔고, 끝내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한 채 18-25로 패하며 완패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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