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여자축구팀 감독, 수원FC에 "이런 높은 수준 한국팀은 처음"

北여자축구팀 감독, 수원FC에 "이런 높은 수준 한국팀은 처음"

링크핫 0 111 08.01 03:22
전명훈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리유일 감독, 조총련 기관지 인터뷰…"AWCL 우승 최대고비였다"

경기 후 손내민 양팀
경기 후 손내민 양팀

(수원=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20일 수원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 수원FC 위민과 내고향여자축구단의 경기. 수원 이유진과 내고향 김경영이 경기 후 손을 내밀어 인사하고 있다. 2026.5.2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을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챔피언스리그(AWCL) 우승으로 이끈 리유일 책임감독이 수원에서 열린 '수원FC위민'과의 준결승 경기를 우승의 '최대 고비'로 꼽았다.

리 감독은 31일 공개된 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인상에 가장 남는 경기는 결승경기 같으면서도 제일 힘든 고비는 바로 준결승경기였다"고 말했다.

5월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내고향은 수원FC를 2대1로 어렵게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폭우 속에 진행된 준결승에서는 수원FC의 슈팅이 골대를 2번 맞히고, 페널티킥까지 빗나가는 등 '행운'까지 내고향의 결승 진출을 도왔다. 내고향은 어렵게 올라간 결승에서 일본의 도쿄 베르디를 1-0으로 격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리 감독은 지금까지 한국팀과 4차례 경기 경험에서 한 차례도 패한 적이 없다면서 수원FC에 대해 "이번처럼 높은 수준의 팀은 처음이었다. 더욱이, 경기 장소도 상대팀의 본거지 경기장이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인터뷰하는 북한 내고향팀 리유일 책임감독
인터뷰하는 북한 내고향팀 리유일 책임감독

(평양 조선신보=연합뉴스)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에서 내고향팀을 우승으로 이끈 리유일 책임감독이 평양에서 조선신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리 감독은 오는 10월 시작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2027년 여자 챔피언스컵 예선을 통과해 결승 단계까지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6.7.31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email protected]

그는 "어떤 경기에서나 제일 어려운 상대는 주최국팀"이라며 "우리 선수들은 국제경기 경험이 부족하다. 그래서 여러가지 정황을 예견해서 준비를 많이 했고 훈련도 많이 했다. 품 들여 준비한 것이 실지 경기에서 효과를 보았다"고 말했다.

리 감독은 국제 축구계에서 영향을 받은 감독이 있느냐는 질문에 "해외강습에 참가하여 위르겐 클롭, 거스 히딩크를 비롯한 세계적으로 이름난 감독들을 만나보고 경험적인 이야기도 나누었다"며 2002월드컵에서 한국대표팀을 이끈 히딩크 감독과 교류 경험을 공개했다.

그는 모친이 대외사업 벌인 덕에 어릴 때부터 외국어를 배울 수 있었다면서 "거스 히딩크나 펩 과르디올라와 같은 세계적으로 이름난 감독들과 외국어로 편하게 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리 감독은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아시아의 강팀으로서 지위를 유지하면서 10월부터 진행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2028 클럽월드컵 예선을 돌파해 결승단계 경기까지 가야 한다"며 "그렇게 된다면 내고향팀은 물론 우리(북한) 축구계나 아시아축구계에 있어서도 큰 전진"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0469 '세계랭킹 13위' 김시우,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 확정 골프 09.16 6
70468 PGA 투어 가을 시리즈 시작…노승열 17일 빌트모어 대회 출전 골프 09.16 6
70467 [AFC축구 전적] 베이징 3-1 포항 축구 09.16 6
70466 프로농구 SK 전희철 감독 "달라진 트랜지션 보여줄 것" 농구&배구 09.16 8
70465 호주 원정 떠날 올림픽 축구 대표팀에 김예건·손정범 포함 축구 09.16 5
70464 대학배구연맹, KOVO 남자부 신인 입단금 폐지 방침에 반발(종합) 농구&배구 09.16 7
70463 [프로야구 창원전적] LG 3-2 NC 야구 09.16 6
70462 대타 출전 이정후, 2타수 1안타 타율 0.277 야구 09.16 6
70461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16일 홍콩과 조별리그 1차전…항저우 치욕 지운다 농구&배구 09.16 8
70460 [프로야구 대구전적] 삼성 7-3 롯데 야구 09.16 7
70459 [프로야구 중간순위] 15일 야구 09.16 8
70458 '신 악의 제국' 다저스, 14년 연속 PS 진출…MLB 최장 타이 야구 09.16 8
70457 애틀랜타 김하성, 2타수 무안타…타율 0.126↓ 야구 09.16 6
70456 멀티골 넣은 FC서울 선봉 클리말라, K리그1 29라운드 MVP 축구 09.16 10
70455 힐리어드 35·36호 홈런 '쾅쾅'…단독 선두 kt, 7연승 질주(종합) 야구 09.1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