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FIFA 행사서도 부정선거론 설파…"난 이 자리 없었어야"

트럼프, FIFA 행사서도 부정선거론 설파…"난 이 자리 없었어야"

링크핫 0 128 07.19 03:21
홍정규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8년 동안 연속 대통령 해야 했는데 그들이 선거 조작했다"

'발로건 구하기'도 해명…"레드카드 잊을 수 없어 FIFA 회장에 전화"

FIFA 리셉션에서 연설하는 트럼프와 지켜보는 인판티노
FIFA 리셉션에서 연설하는 트럼프와 지켜보는 인판티노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행사에서도 '부정선거론'을 거듭 설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FIFA 리셉션 연설에서 2018년 미국이 멕시코·캐나다와 함께 이번 월드컵을 유치할 때 자신이 현직 대통령이었다면서 "나는 지금 이 자리에 없어야 했다"고 말했다.

2020년 대선에서 패배하고 2024년 대선에서 재선해 결과적으로 월드컵이 열린 해에 2기 대통령직에 있게 됐다는 뜻이다.

그는 "나는 8년 동안 (연속으로) 대통령을 해야 했는데, 그들이 선거를 조작했다"고 자신의 2020년 대선 패배가 '부정선거' 때문이었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이어 "그래서 내가 뭘 얻게 됐나. 나는 월드컵을 얻었다. (2028년 개최되는) 올림픽도 얻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밤 진행한 대국민 연설에서도 중국이 2020년 대선에서 자신의 낙선을 위해 개입했다는 미 당국의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당시 대선이 조작된 부정선거였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월드컵 기간 "가장 잊을 수 없는 순간은 그 선수(미국 대표팀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에게 레드카드를 줬을 때였다"며 '발로건 구하기' 논란을 거듭 해명했다.

그는 "그래서 나는 잔니에게 전화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자신과 친분이 두터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을 가리킨 것으로, 인판티노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할 때 옆에 서 있었다.

발로건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32강전에서 상대 선수의 발목을 밟아 레드카드를 받고 16강전 출전이 금지됐으나, FIFA가 이를 1년간 유예해 16강 벨기에전에 출전했다. 이 과정에 트럼프 대통령이 인판티노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재검토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인판티노 회장과의 통화에서 자신이 "잔니, 하나 제안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면서 "그 선수를 계속 뛰게 해달라"고 요구한 것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그렇게 된 것이 훨씬 좋았다"며 "그들(상대팀)은 경기에서 이겼고, 우리 팀은 (졌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판티노 회장이 "다음에는 중국과 미국이 함께 개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면서 "그러면 경기 사이에 아주 짧은 비행을 하면 되겠다. 선수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농담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말 뉴저지주 별장에 머무르면서 19일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결승전을 관람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0499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조별리그 1차전 홍콩에 3-0 승리…강소휘 맹활약 농구&배구 03:23 3
70498 [아시안게임] '쾌승' 축구대표팀, 여유 속 빗속 훈련…주장 이기혁은 휴식(종합) 축구 03:23 5
70497 [프로야구 대전전적] kt 4-4 한화 야구 03:22 4
70496 [프로야구] 17일 선발투수 야구 03:22 5
70495 [AFC축구 전적] 반둥 1-0 서울 축구 03:22 5
70494 4번 지명타자 이정후, 30번째 2루타…5타수 1안타 타율 0.276 야구 03:22 4
70493 알나스르, ACLE 개막전서 호날두 입단 후 최다 '4점 차' 참패 축구 03:22 5
70492 [아시안게임] '쾌승' 축구대표팀, 여유 속 빗속 훈련…주장 이기혁은 휴식 축구 03:22 6
70491 벤자민 앞세운 두산, 삼성 꺾고 2연승…'가을야구' 보인다(종합) 야구 03:22 6
70490 골프장경영협회 회원사, 추석 연휴에 66개사 정상 운영 골프 03:22 4
70489 주가인, KLPGA 드림투어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 골프 03:22 4
70488 [아시안게임] 미국서 오자마자 출격…농구대표팀 하나로 묶은 최준용의 의지 농구&배구 03:22 5
70487 [아시안게임] 엉뚱한 야구장 가더니 이젠 배차 누락…축구대표팀 연일 곤욕 축구 03:21 5
70486 벤자민 앞세운 두산, 삼성 꺾고 2연승…'가을야구' 보인다. 야구 03:21 5
70485 [AFC축구 전적] 전북 2-1 가시와 축구 03:2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