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두려움 없이 몸을 날린 이정후 슈퍼 캐치' 집중 조명

MLB닷컴 '두려움 없이 몸을 날린 이정후 슈퍼 캐치' 집중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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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의 슈퍼 캐치에 경의를 표하는 웹
이정후의 슈퍼 캐치에 경의를 표하는 웹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5-1 승리로 끝난 15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에서 주연은 8이닝을 1실점(비자책점)으로 버틴 우완 로건 웹이었다.

웹은 두 경기 연속 8이닝 1실점의 호투로 샌프란시스코 에이스임을 입증했다.

'안타 기계' 이정후는 이 경기에서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치며 세 경기만에 안타 행진을 재개함과 동시에 설명이 필요 없는 슈퍼 캐치로 웹의 호투를 더욱 빛나게 한 '신 스틸러'였다.

MLB닷컴은 '이정후의 호수비가 웹의 두 경기 연속 선발 8이닝 투구를 도왔다'며 이정후의 명품 수비를 조명했다.

웹은 4-0으로 앞선 8회 시카고 컵스 타선에 안타 2개를 맞아 1점을 줬다.

2사 2루 위기에서 왼손 타자 마이클 부시가 등장했다.

부시는 복판에 몰린 웹의 초구 빠른 볼을 잡아당겨 우측 선상 안쪽으로 향하는 장타를 날렸다.

이때 우익수 이정후가 쏜살처럼 타구를 쫓아 선상 쪽으로 전력 질주했다. 시속 153㎞의 속도로 96m를 총알같이 날아간 타구를 따라잡은 이정후는 왼팔을 쭉 내밀어 글러브에 넣은 뒤 펜스에 부딪히면서도 공을 놓치지 않았다.

웹은 만세를 부르며 이정후에게 경의를 표했다.

이정후의 믿기 어려운 러닝 캐치 덕분에 웹은 8회를 추가 실점 없이 마무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세 경기만에 멀티 히트 친 이정후
세 경기만에 멀티 히트 친 이정후

[Mandatory Credit: Robert Edwards-Imagn Images=연합뉴스]

토니 바이텔로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MLB닷컴에 "웹의 투구는 너무나 훌륭했다"며 "이정후가 거기에 느낌표를 찍어줬다"고 해 이정후의 결정적인 호수비가 웹의 호투에 화룡점정이었다고 평했다.

웹은 "나를 마운드에 계속 남긴 바이텔로 감독의 결정이 끔찍하게 될 뻔했다"며 "다행히 이정후가 잡아준 덕분에 이닝을 끝낼 수 있어 기뻤다"고 이정후에게 공을 돌렸다.

이정후는 "웹이 이닝을 스스로 끝내길 몹시 원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며 "그를 보면서 정말로 돕고 싶었기에 타구를 잡았다"고 했다.

MLB닷컴은 "이정후가 빅리그 신인이던 2024년 수비 중 펜스에 부딪혀 왼쪽 어깨를 다친 바람에 시즌을 일찍 접어 지금도 펜스 근처에서 수비할 때면 종종 '몸이 움츠러든다'는 걸 인정하면서도 웹을 돕겠다는 의지로 불안함을 떨쳐내고 두려움 없이 타구를 쫓았다"며 이정후의 허슬 플레이를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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