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반한 LIV 골프 선수들 "해운대에서 조깅"

부산에 반한 LIV 골프 선수들 "해운대에서 조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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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팬들 열정적"…LIV 스타들, 부산 대회 극찬

가득 메운 부산 골프팬
가득 메운 부산 골프팬

수많은 국내 골프 팬들이 30일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LIV 골프 코리아(총상금 3천만 달러) 3라운드에서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LIV 골프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1년 만에 한국을 찾은 LIV 골프의 스타 선수들은 부산의 뜨거운 열기와 수준 높은 대회 환경에 찬사를 보냈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은 30일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LIV 골프 코리아(총상금 3천만 달러) 3라운드를 마친 뒤 한국 팬들의 응원과 대회 운영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LIV 골프에서 5승을 거두고 이번 대회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오른 호아킨 니만(칠레)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관한 인상을 묻는 말에 "부산에서 팀원들과 한국식 바비큐를 여러 차례 즐겼고, 아침엔 해운대에서 조깅했다"며 "정말 즐겁다. 부산은 좋은 곳 같다"고 말했다.

인터뷰하는 호아킨 니만
인터뷰하는 호아킨 니만

호아킨 니만이 30일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LIV 골프 코리아(총상금 3천만 달러) 3라운드를 마치고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LIV 골프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선수들은 부산 골프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관해서도 감탄했다.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은 "오늘 엄청나게 많은 팬이 현장을 찾아주셨다"며 "한국 팬들의 열정이 대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스콧 빈센트(짐바브웨)도 "그동안 한국에서 열린 몇몇 대회에 참가한 적이 있는데, 한국에 올 때마다 즐겁다"며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팬들이 골프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 한국은 골프를 치기에 정말 좋은 곳"이라고 호평했다.

대회가 열린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의 수준 높은 코스에 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찰스 하월 3세(미국)는 "연습할 때는 좋은 스코어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페어웨이를 벗어나면 상당히 까다롭더라"라며 "특히 어려운 홀 위치로 인해 버디 잡기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테일러 구치(미국)는 "이 코스는 방심하는 순간 순식간에 많은 타수를 잃을 수 있어서 높은 집중력을 요구한다"고 평가했다.

LIV 골프 코리아 찾은 갤러리
LIV 골프 코리아 찾은 갤러리

많은 골프 팬이 30일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LIV 골프 코리아(총상금 3천만 달러) 3라운드에서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LIV 골프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이번 대회에는 57명의 선수가 출전했고, 3라운드까지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절반 수준인 29명에 그쳤다.

공동 1위 니만과 구치는 9언더파 201타를 기록했다.

2022년 출범한 글로벌 프로골프 투어 LIV 골프는 지난해 인천에서 처음으로 한국 대회를 열었고, 올해엔 부산에서 두 번째 대회를 개최했다.

부산 대회 개최를 추진한 마틴 김 LIV 골프 동아시아 지역 총괄 매니징 디렉터는 지난 29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비수도권에서 개최하는 대회라서 흥행을 걱정했지만, 기대 이상으로 많은 관심을 받아 감사하다"며 "LIV 골프 내부에서는 부산의 열기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한국 대회를 계속 열고자 하는 의지가 더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라운드마다 구름 관중이 몰려 뜨거운 열기를 내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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