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의 역사적 홈 챔프전에 들썩이는 고양…아레나 삼킨 함성(종합)

소노의 역사적 홈 챔프전에 들썩이는 고양…아레나 삼킨 함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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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매 홈 경기 역대 관중 수 갱신 중…챔프전 1차전에 6천486명 운집

환호하는 고양 소노 팬들
환호하는 고양 소노 팬들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양=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역사적인 창단 첫 홈 챔피언결정전(챔프전)이 열리는 고양소노아레나가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팬들의 뜨거운 열기로 달아올랐다.

5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는 소노와 부산 KCC가 맞붙는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이 막을 올렸다.

이번 시리즈는 프로농구 출범 29년 만에 처음으로 정규리그 5위와 6위 팀이 우승컵을 놓고 다투게 되어 농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소노는 2023-2024시즌의 KCC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정규리그 5위 팀으로서 챔프전 무대를 밟았다.

2년 전 5위 팀 최초로 챔프전에 진출해 '0%의 기적'을 쓰며 우승까지 차지했던 KCC는 올해 6위 팀 최초로 챔프전에 오르는 또 다른 역사를 썼다.

특히 소노 팬들에게 이번 1차전은 창단 후 처음으로 홈에서 치르는 챔프전이라는 점에서 감격이 남다르다.

이번 시즌 중하위권에 머물며 고전했던 소노는 정규리그 막판 10연승이라는 파죽지세의 돌풍을 일으키며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기세는 포스트시즌에서도 이어졌다. 6강 PO에서 서울 SK를, 4강 PO에서는 정규리그 우승팀 창원 LG를 나란히 3연승으로 완파하며 하늘을 찌르는 기세를 과시하고 있다.

환호하는 프로농구 고양 소노 홈 팬들
환호하는 프로농구 고양 소노 홈 팬들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팬들의 열기 또한 기록적이다. 소노는 현재까지 PO 매 경기 역대 관중 수를 갱신 중이다.

지난 4강 PO 당시 창원 원정을 위해 응원단 전용 비행기까지 띄웠던 소노는 직전 4강 3차전에서 역대 홈 경기 최다인 6천259명의 관중을 불러 모았다.

이날은 직전 기록을 또 한 번 훌쩍 뛰어넘은 6천486명이 운집했다.

표는 2분 만에 매진됐으며, 입석은 금일 12시부터 판매였는데 새벽 6시 30분부터 대기 인원이 몰려 9시 전에 조기 마감됐다.

역사적인 첫 챔프전 '직관'을 위해 충북 단양에서 새벽길을 달려왔다는 정정섭(47) 씨는 "예매 전쟁이 너무 치열해 일행은 입석 표라도 구하기 위해 오전 9시부터 줄을 서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소노가 챔프전에 진출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짜릿한 전율이 느껴진다. 자녀들도 운동을 시키고 있는데,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는 것 같아 뭉클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농구로 우정을 쌓았다는 고등학생 임다현(16) 양과 이은채(16) 양도 공휴일을 맞아 경기장을 찾았다.

오리온 시절부터 부모님을 따라 팬이 됐다는 이 양은 "우리 팀이 챔프전에 올랐다는 게 여전히 거짓말 같고 믿기지 않는다"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원주가 고향인 타 팀 팬이지만 친구를 따라 고양을 처음 방문했다는 임 양은 "내 팀이 아닌데도 1차전에서 승리한다면 눈물이 날 것 같다"며 소노의 선전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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