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원, KLPGA 투어 DB 챔피언십 2R도 선두…2위와 5타 차 독주

고지원, KLPGA 투어 DB 챔피언십 2R도 선두…2위와 5타 차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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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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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고지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설 대회 DB 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연이틀 선두에 오르며 시즌 2승 가능성을 키웠다.

고지원은 1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쳐 선두에 올랐던 고지원은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 단독 선두를 지켰다.

2위 유서연(5언더파 139타)과 격차는 5타로 벌렸다.

2023년 KLPGA 투어에 데뷔, 지난해 7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첫 승을 거두고 11월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했던 고지원은 지난달 초 2026시즌 국내 개막전으로 열린 더시에나 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통산 3승을 보유했다.

상금(2억2천135만원)과 대상 포인트(97점) 모두 6위를 달리는 그는 이번 대회에서 독주 채비를 갖추며 반환점을 돌아 시즌 2승 기대감을 부풀렸다.

바람이 많이 불어 선수들이 대체로 타수를 많이 줄이지 못한 이날 고지원은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 11번 홀(파3) 버디를 비롯해 전반에 한 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3번 홀(파3) 보기 이후 4번 홀(파4)부터 3개 홀 연속 버디를 솎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고지원은 "어제 성적이 워낙 좋아 오늘 크게 욕심부리지 않으려고 했다. '버디 총량의 법칙'이 있다고 생각하고 편안하게 임했다"면서 "초반에는 지키는 플레이 위주로 무난하게 풀어 나갔고, 후반 연속 버디 3개는 운과 샷 감각이 잘 맞아 떨어졌다"고 자평했다.

"우승하면 당연히 좋겠지만, 결과에 대해 미리 생각하지 않으려 노력한다"는 그는 "타수를 크게 줄이기는 쉽지 않겠지만, 남은 라운드당 3타씩 줄여 최종 16언더파를 기록하고 싶다. 내일 날씨가 좋지 않다고 해서 롱 퍼트 상황이 많을 것 같아 그 위주로 연습하겠다"고 말했다.

고지원과 유서연에 이어 이다연이 3위(4언더파 140타)에 올랐고, 유현조는 공동 4위(3언더파 141타), 김민솔은 공동 8위(2언더파 142타)에 자리했다.

박아름은 이날 11번 홀(파3·163야드)에서 7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작성, 1천500만원 상당의 스피커를 부상으로 받았다.

이를 포함해 이날 두 타를 줄인 그는 공동 26위(2오버파 146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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