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결산] ②'최다출전' 김정은·'최연소 신기록' 허예은…코트 빛낸 별들

[여자농구결산] ②'최다출전' 김정은·'최연소 신기록' 허예은…코트 빛낸 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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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통산 9번째 트리플더블로 역대 최다 신기록…사키는 아시아 쿼터 최초 기록

골대 그물 자르는 허예은
골대 그물 자르는 허예은

(용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6일 경기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삼성생명 블루밍스와 KB스타즈의 경기. 이 경기에서 승리하며 챔피언 자리에 오른 KB스타즈 허예은이 골대 그물을 자르고 있다. 2026.4.2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청주 KB의 통합 우승으로 막을 내린 2025-2026시즌은 여자프로농구 역사에 남을 의미 있는 기록이 여럿 탄생했다.

우선 KB 우승의 주역 허예은은 역대 최연소로 통산 800어시스트, 900어시스트를 잇달아 달성했다.

허예은은 지난해 11월 19일 부천 하나은행 전에서 만 24세 4개월의 나이로 800어시스트를 기록, 종전 안혜지(BNK·24세 10개월)의 최연소 기록을 경신했다.

이어 지난 1월 31일 인천 신한은행 전에서는 24세 6개월의 나이에 900어시스트 고지마저 밟으며 안혜지의 기록을 1년 2개월 앞당겼다.

KB 우승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박지수는 해외 리그 도전을 마치고 복귀한 국내 무대에서 통산 다섯 번째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부산 BNK 박혜진과 함께 이 부문 공동 2위에 올랐다.

2년 전 만장일치 MVP를 포함해 '8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던 박지수는 튀르키예 리그를 거쳐 돌아온 이번 시즌에도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팀을 정규리그 정상으로 이끌었다.

드리블하는 김정은
드리블하는 김정은

(용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5일 경기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4차전 삼성생명 블루밍스와 하나은행의 경기. 하나은행 김정은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26.4.15 [email protected]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킨 하나은행에서도 유의미한 발자취가 남았다.

여자농구의 '살아있는 전설' 김정은은 WKBL 최초로 '은퇴 투어'에 나서며 화려하게 코트를 떠났다.

2006년 데뷔 후 20년 만에 은퇴하는 김정은은 지난해 12월 21일 아산 우리은행 전에서 통산 601경기째를 소화, 임영희 우리은행 코치(600경기)를 제치고 역대 최다 경기 출전 신기록을 썼다.

그는 은퇴 전까지 총 620경기에 출전하며 이 부문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아시아 쿼터 선수인 이이지마 사키도 최초의 기록을 연거푸 써냈다.

사키는 아시아 쿼터 선수 최초로 라운드 MVP(1라운드)에 선정된 데 이어, 올스타 팬 투표에서 1만9천915표를 얻어 김단비(우리은행)를 제치고 아시아 쿼터 선수로는 처음으로 팬 투표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사키 돌파
사키 돌파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30일 경기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과 부산 BNK 썸의 경기. 하나은행 사키가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26.1.30 [email protected]

팀을 최하위에서 2위로 끌어올린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은 여자농구 단일리그 시행 이후 우승팀이 아닌 사령탑으로는 처음으로 지도상을 받았다.

이로써 이 감독은 남자프로농구 원주 DB 시절을 포함해 남녀 리그에서 모두 감독상을 받은 최초의 지도자가 됐다.

우리은행의 김단비도 새 역사를 썼다.

김단비는 지난 1월 31일 삼성생명전에서 10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2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통산 9번째 기록을 달성했다.

이로써 김단비는 박지수와 정선민 하나은행 수석코치(이상 8회)를 제치고 이 부문 역대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준우승을 차지한 용인 삼성생명은 역대 두 번째 팀 통산 500승 달성이라는 기쁨을 누렸다.

삼성생명은 지난달 1월 19일 KB전에서 승리하며 500승(417패) 고지를 밟았으며, 이는 아산 우리은행(538승 378패)에 이은 역대 두 번째 대기록이다.

김단비
김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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