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계약' 한화 노시환·두산 양의지, 시즌 초반 나란히 고전

'대형 계약' 한화 노시환·두산 양의지, 시즌 초반 나란히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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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노시환
한화 노시환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노시환과 두산 베어스 양의지는 비시즌에 '대형 계약'으로 화제가 됐다.

노시환은 지난 2월 한화와 11년에 307억원이라는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으로 노시환은 자유계약선수(FA)와 비(非)FA를 통틀어 KBO리그 통산 다년 계약 수입 순위 1위가 됐다.

종전 1위는 302억원의 최정(SSG 랜더스)이었다.

또 10년 이상 계약 기간도 KBO리그 사상 최초였을 정도로 노시환의 11년 307억원 계약은 많은 이야깃거리를 낳았다.

두산 주전 포수 양의지도 올해 연봉 42억원으로 프로야구 역대 연봉 2위에 올랐다.

지난해 연봉 16억원이었던 양의지는 2026시즌 42억원을 수령하며 2022년 김광현(SSG)의 81억원에 이은 역대 연봉 2위에 해당하는 거액을 받게 됐다.

2022년 11월 두산과 4+2년, 최대 152억원에 FA 계약을 맺은 양의지는 2023년 연봉 3억원으로 시작해 2024년 5억원, 2025년 16억원 등 계약 후반으로 갈수록 연봉이 많이 늘어나는 계약을 맺었다.

두산 양의지
두산 양의지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나 2026시즌 초반 노시환과 양의지의 방망이는 무겁기만 하다.

노시환이 25타수 4안타, 타율 0.160에 머물고 있고, 양의지는 20타수 1안타로 타율이 0.050에 불과하다.

노시환은 kt wiz와 주중 3연전에서 15타수 1안타에 그쳤고 삼진 10개를 당했다.

3월 31일 kt전에서는 5타수 무안타에 삼진 5개였다. 시즌 삼진 13개로 '불명예 1위'다.

양의지는 삼진은 1개밖에 당하지 않았지만 21타석에서 출루가 안타 1개와 몸에 맞는 공 1개 두 번이 전부였다.

그나마 개막 후 3경기에서 한 번도 출루하지 못하다가 2일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첫 안타를 신고했고, 3일 삼성전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 나가는 등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는 점이 다행이다.

아직 시즌 초반인 데다 기량은 이미 검증된 선수들이어서 자기 기록의 평균치를 찾아갈 가능성은 충분하다.

다만 한화가 개막 2연승 후 3연패로 주춤한 상황이고 타자 삼진 부문에서 노시환이 13개로 1위, 강백호가 10개로 2위인 점은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1승 1무 3패로 하위권인 두산 역시 양의지 외에는 김기연, 윤준호, 박민준 등 백업 포수층이 탄탄한 편이 아닌 만큼 양의지의 빠른 기량 회복이 풀어야 할 과제다.

한화와 두산은 3일부터 잠실에서 주말 3연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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