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야구부원 5초간 볼 잡아당긴 감독 벌금 300만원

초등생 야구부원 5초간 볼 잡아당긴 감독 벌금 300만원

링크핫 0 223 03.26 03:22
김상연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야구 배트
야구 배트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인천 한 초등학교 야구부 감독으로 재직하면서 야구부원을 학대한 30대 남성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2단독 김지후 판사는 25일 선고 공판에서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복지시설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전 야구부 감독 A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을 이수하라고 명령했다.

김 판사는 "(증거 영상에서) 피고인이 피해 아동의 볼을 잡아 올리는 행위가 5초 정도에 이르고 피해 아동은 발뒤꿈치를 들어 올렸다"며 "피고인이 잡아 올린 시간과 정도, 피해 아동 반응 등을 고려하면 훈육 등 범위를 넘어 신체적 학대를 했다는 점을 인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A씨가 운동장 100바퀴 돌기나 팔굽혀펴기 500개를 지시한 혐의와 관련해서는 "피고인의 행위가 야구 감독으로서 부적절한 수준을 넘어 형사처벌의 대상이 되는 정서적 학대 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김 판사는 "피해 아동에게 신체적 고통을 준 피고인의 잘못이 가볍지 않고 피해자 측에서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면서도 "피해 아동을 비롯한 부원들을 지도하고 훈련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범행으로, 계획적이라고 보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2023년 인천 모 초등학교 야구부 감독으로 재직하면서 학생의 볼을 잡아당기거나 1시간 30분 안에 운동장 100바퀴 돌기, 팔굽혀펴기 500개를 지시하는 등 신체·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수사 과정에서 자신이 학부모들의 악성 민원에 시달리고 있는 피해자라고 주장하면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7643 [영상] 멕시코 입성 한국 축구대표팀, 과달라하라 첫 훈련 축구 03:23 5
67642 [쇼츠] 과달라하라는 이런 곳…축구대표팀 멕시코 첫 훈련 축구 03:23 5
67641 아르헨티나 발레르디, 생애 첫 월드컵 불발…부상으로 하차 축구 03:22 5
67640 '3안타' 키움 서건창 "팀의 4연패 끊을 수 있어 기뻐" 야구 03:22 5
67639 아르헨-온두라스전서 아르헨티나 국가 대신 가요 송출 해프닝 축구 03:22 4
67638 젠슨 황, 오늘 잠실 마운드 오른다…게임업계와 AI 회동 야구 03:22 5
67637 축구협회, 월드컵 기간 과달라하라에 '코리아하우스' 운영 축구 03:22 5
67636 김세영·전인지 vs 코르다, US여자오픈 골프 우승컵 놓고 격돌 골프 03:22 5
67635 [KLPGA 최종순위]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골프 03:22 5
67634 김하성, 3경기 만에 출전해 무안타…타율 1할 밑으로 추락 야구 03:22 6
67633 [프로야구 중간순위] 7일 야구 03:22 6
67632 美비자 문턱에 막힌 이란 대표팀, 월드컵 훈련 기지 멕시코 도착(종합) 축구 03:22 6
67631 'MLB 타율 4위' 이정후 "타격왕 경쟁, 지금은 기뻐하지 않겠다" 야구 03:21 6
67630 야구관람·회동에도 K치킨…젠슨황 "치맥보다 좋은 건 없다"(종합2보) 야구 03:21 7
67629 [KPGA 최종순위] KPGA 선수권대회 골프 03:2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