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 비행기 표 끊었는데"…부상 낙마한 오브라이언의 아쉬움

"가족들 비행기 표 끊었는데"…부상 낙마한 오브라이언의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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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캠프에서 불펜 투구를 마친 라일리 오브라이언(왼쪽)
세인트루이스 캠프에서 불펜 투구를 마친 라일리 오브라이언(왼쪽)

[Imagn Images=연합뉴스]

(나하[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의 뒷문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한국계 빅리거 라일리 오브라이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9일 부상으로 낙마한 뒤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최고 시속 160㎞가 넘는 강속구를 던지는 오브라이언은 지난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도 정상급 불펜 투수였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오브라이언을 WBC에 발탁하기 위해 큰 공을 들였고, 오브라이언이 WBC 출전을 승낙하자 마무리 투수로 기용한다는 계획까지 세웠다.

그러나 오브라이언은 최근 소속팀 캠프에서 오른쪽 종아리를 다쳐 한국 야구와 더 깊은 인연을 맺지는 못했다.

오브라이언은 이날 KBO를 통해 "회복이 예상보다 더뎌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발탁은 저와 가족에게 매우 뜻깊은 일이었고, 가족들은 이미 경기를 보려고 여행 준비까지 마쳤다"며 "저 역시 그곳에 함께하고 싶지만, 다가오는 시즌을 위해 건강 회복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훗날 다시 한번 국가를 대표할 기회가 주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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