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에서 삼성 미야지 불러세운 강민호 "똑바로 던지자!"

불펜에서 삼성 미야지 불러세운 강민호 "똑바로 던지자!"

링크핫 0 208 02.20 03:21
삼성 아시아 쿼터 투수 미야지 유라
삼성 아시아 쿼터 투수 미야지 유라

[촬영 이대호]

(온나손[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잠깐만, 얘기할 게 있어."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포수 강민호(40)는 19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구장에서 아시아 쿼터 오른팔 투수 미야지 유라(26)의 불펜 투구를 받다가 마운드 쪽으로 걸어 올라갔다.

어리둥절하던 미야지에게 장난삼아 발길질하는 시늉을 해 보인 강민호는 한동안 대화를 나눴다.

포수는 전지훈련 캠프에서 가장 바쁜 포지션이다.

자신의 수비와 기술 훈련, 타격 훈련은 기본이고 투수의 불펜 투구를 받아줘야 한다.

그냥 받아서도 안 된다. 투수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가능하면 큰소리가 나게 포구하는 게 좋고, '나이스 볼'이라는 외침은 기본이다.

그러나 이날 강민호는 미야지의 투구를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로 받았다.

미야지 유라에게 당부 사항을 전한 포수 강민호
미야지 유라에게 당부 사항을 전한 포수 강민호

[촬영 이대호]

훈련이 끝난 뒤 강민호에게 미야지와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 물어보니 "자꾸 이상한 곳으로 던져서 똑바로 좀 던지자고 말한 것"이라고 웃어 보였다.

무작정 칭찬하는 것보다 때로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게 도움이 될 때도 있다.

경험 많은 강민호가 미야지에게 따로 이야기를 전한 이유다.

올 시즌을 앞두고 삼성 유니폼을 입은 미야지는 최고 시속 158㎞를 던지는 강속구 투수다.

일본에서는 사회인야구에서만 뛰다가 삼성에서 처음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이러한 체계적인 훈련 자체가 처음이라고 한다.

1월부터 강도 높은 훈련을 하는 것도 어색하다.

이 때문에 삼성 구단에서는 미야지에게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페이스를 끌어올리라고 당부했다.

그래서 미야지는 아직 불펜에서 전력으로 던지지 않고, 가벼운 하프 피칭으로 몸을 만들고 있다.

미야지는 훈련이 끝난 뒤 "좋은 시설에서 훈련하니까 정말 좋다"면서 "강민호 선배한테는 열심히 하자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소개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7643 [영상] 멕시코 입성 한국 축구대표팀, 과달라하라 첫 훈련 축구 03:23 5
67642 [쇼츠] 과달라하라는 이런 곳…축구대표팀 멕시코 첫 훈련 축구 03:23 5
67641 아르헨티나 발레르디, 생애 첫 월드컵 불발…부상으로 하차 축구 03:22 4
67640 '3안타' 키움 서건창 "팀의 4연패 끊을 수 있어 기뻐" 야구 03:22 5
67639 아르헨-온두라스전서 아르헨티나 국가 대신 가요 송출 해프닝 축구 03:22 2
67638 젠슨 황, 오늘 잠실 마운드 오른다…게임업계와 AI 회동 야구 03:22 5
67637 축구협회, 월드컵 기간 과달라하라에 '코리아하우스' 운영 축구 03:22 5
67636 김세영·전인지 vs 코르다, US여자오픈 골프 우승컵 놓고 격돌 골프 03:22 3
67635 [KLPGA 최종순위]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골프 03:22 3
67634 김하성, 3경기 만에 출전해 무안타…타율 1할 밑으로 추락 야구 03:22 4
67633 [프로야구 중간순위] 7일 야구 03:22 4
67632 美비자 문턱에 막힌 이란 대표팀, 월드컵 훈련 기지 멕시코 도착(종합) 축구 03:22 4
67631 'MLB 타율 4위' 이정후 "타격왕 경쟁, 지금은 기뻐하지 않겠다" 야구 03:21 5
67630 야구관람·회동에도 K치킨…젠슨황 "치맥보다 좋은 건 없다"(종합2보) 야구 03:21 6
67629 [KPGA 최종순위] KPGA 선수권대회 골프 03:2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