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LIV 골프 첫 출격…AI로 이동·시차 문제 극복

안병훈, LIV 골프 첫 출격…AI로 이동·시차 문제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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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여행 좋아하고 경험 많아…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

기자회견에 참석한 안병훈
기자회견에 참석한 안병훈

[LIV 골프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안병훈이 LIV 골프 데뷔전을 앞두고 이동 문제와 시차 적응 문제를 극복해 최고의 성적을 거두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안병훈은 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골프클럽(파71·7천408야드)에서 열린 LIV 골프 리야드 공식 기자회견에서 "올 시즌 가장 어려운 부분은 이동 문제와 시차 적응일 것"이라며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몸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LIV 골프는 다양한 나라를 오가야 하지만, 난 여행을 좋아한다"며 "젊은 시절 DP 월드투어와 챌린지 투어를 뛰며 많은 경험을 했기에 익숙하다.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과 중국의 탁구 스타인 안재형-자오즈민 부부의 아들 안병훈은 한국 남자 골프를 대표하는 간판급 선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29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을 5차례 거뒀고, 통산 상금 2천153만5천424달러(약 314억원)를 벌었다.

그러나 안병훈은 2025시즌을 마친 뒤 LIV 골프의 러브콜을 받고 주 무대를 전격적으로 옮겼다.

LIV 골프는 전 세계에서 대회를 치르는 만큼 체력 관리가 중요하다.

안병훈은 이미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그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컨디션 관리 계획을 세웠다"며 "특히 이번 대회를 앞두고 몸을 최고로 만들었다. 앞으로도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IV 골프는 지난 시즌까지 '아이언 헤즈'라는 이름을 운영되던 팀을 '코리안 골프클럽'으로 바꾸고 한국 선수 안병훈, 송영한, 김민규를 영입했다.

여기에 지난 시즌 아이언 헤즈에서 뛰었던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가 함께 코리안 골프클럽 소속으로 뛴다.

주장을 맡은 안병훈은 LIV 골프에서 한국 골프의 높은 수준과 문화를 알릴 참이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한국 골프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안병훈은 "한국은 현재 골프 시장 규모로 세계 3위 수준"이라며 "세대를 불문하고 골프를 정말 사랑하는 나라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LIV 골프 대회는 성공적이었다"며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다시 한국에서 열리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병훈은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선수들과 함께 뛰는 점에 관해선 "동료들과 오래 전부터 알고 지냈기에 편안하다"며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데, 이는 내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리야드에서 펼쳐지는 2025 LIV 골프 개막전은 4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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