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축구협회 "미국 월드컵 보이콧 현재로선 고려 안해"

독일축구협회 "미국 월드컵 보이콧 현재로선 고려 안해"

링크핫 0 234 02.01 03:21
현윤경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월드컵 조추첨을 하는 트럼프 대통령
월드컵 조추첨을 하는 트럼프 대통령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최근 독일에서 미국 월드컵 보이콧 논쟁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독일축구협회(DFB)가 보이콧을 배제한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폴리티코 유럽판에 따르면 독일축구협회는 30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에서 열리는 2026년 월드컵 보이콧은 현재 고려되고 있지 않다"며 "정치, 안보, 경제, 스포츠 분야 관계자와 대화하면서 조별 예선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는 "스포츠의 통합하는 힘, 축구 월드컵이 전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을 믿는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이 긍정적인 힘을 강화하는 것이지, 이를 차단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독일을 비롯해 그린란드 병합 계획에 반대하는 유럽 국가들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가 철회한 것과 맞물려 최근 몇주 동안 독일 언론과 정치권에서는 월드컵 보이콧과 관련한 열띤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이 문제는 그동안 미국 당국의 입국 규제와 비싼 티켓가격에 불만을 품은 팬들 사이에서 제기되다가 덴마크령 그린란드를 둘러싼 갈등으로 트럼프 행정부에 반감이 커지자 정계, 축구계가 가세하며 유럽에서 주목도가 높아졌다.

스위스 출신인 제프 블라터 전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조차 지난 26일 엑스(X·옛 트위터)에 스위스 법학자 마르크 피트의 말을 옮겨 "팬들에게 할 조언은 하나뿐이다. 미국에 가지 마라"라고 적으며 월드컵 보이콧 움직임에 가세했다.

올해 6∼7월 북중미 월드컵은 전체 104경기 중 78경기가 미국에서 열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월드컵을 주요 치적 사업 중 하나로 여기고 있어 스타 선수가 즐비한 유럽의 단체 불참은 트럼프 대통령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힐 유럽의 '반격 카드' 중 하나로 거론돼 왔다.

정치적 이유로 대형 스포츠 행사를 보이콧해야 한다는 요구는 새로운 일이 아니라고 폴리티코는 짚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도 유럽연합(EU) 일부 국가에서는 카타르의 이주 노동자 처우 문제를 이유로 보이콧을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7613 [프로야구 광주전적] 삼성 3-2 KIA 야구 03:23 8
67612 FIFA, 전산 오류로 60명에 '공짜 티켓' 나눠줬다가 취소 축구 03:23 6
67611 이란 '선수만 비자 준' 미국에 격분…"단장 등 10여명 거부당해"(종합) 축구 03:23 5
67610 뉴욕, 샌안토니오에 1점차 승리…NBA 파이널서 2연승 농구&배구 03:23 7
67609 전 세계 기자들 미국 '비자 장벽'에 발 동동…FIFA에 공식 항의 축구 03:22 5
67608 임성재, 이글 뒤 더블보기…아쉬웠던 PGA 투어 메모리얼 2라운드 골프 03:22 7
67607 MLB 노사협상서 '지역 방송 중계권' 폐지도 함께 논의 야구 03:22 5
67606 SSG, '장기 부상' 화이트 방출하고 새 외국인 투수 해치 영입 야구 03:22 5
67605 이란, '선수만 비자 준' 미국에 격분…"단장 등 12명 거부당해" 축구 03:22 5
67604 도박 선수 복귀도, 코치 교체도…9위 롯데에는 '백약이 무효' 야구 03:22 6
67603 앤서니 김, LIV 골프 안달루시아 2R에서 3타 줄여 선두 추격 골프 03:22 6
67602 물병 반입 금지한 FIFA, 한발 후퇴…"미개봉 생수 1병만 허용" 축구 03:22 6
67601 김준형, KPGA 선수권대회 3R 단독 1위…공동 2위에 1타차 골프 03:22 5
67600 경남교육청 노사, 창원NC파크서 '공무원 가족 동행 야구데이' 야구 03:21 5
67599 멕시코 팬도 "쏘니! 꼬레아!"…태극전사 결전지 과달라하라 입성 축구 03:2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