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션스컵 'PK 실축' 디아스 "영혼이 아파…진심으로 사과"

네이션스컵 'PK 실축' 디아스 "영혼이 아파…진심으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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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파넨카킥 실축으로 우승 기회 날려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브라힘 디아스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브라힘 디아스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전 페널티킥 기회에서 파넨카킥 실축으로 모로코 축구대표팀의 우승 기회를 날린 '간판 공격수' 브라힘 디아스(26·레알 마드리드)가 팬들에게 사과했다.

디아스는 20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준우승 메달을 목에 걸고 있는 자신의 흑백 사진과 함께 "내 영혼이 아프다. 어제 나는 실패했고, 모든 책임을 온전히 받아들이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는 글을 올렸다.

모로코는 19일 펼쳐진 세네갈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전에서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따내며 우승에 한발짝 다가서는 듯했다.

페널티킥에 성공하면 모로코의 우승이 사실상 확정되는 순간 키커로 나선 디아스는 어설픈 파넨카킥을 시도했고, 세네갈 골키퍼는 제자리에서 느리게 날아오는 볼을 잡아냈다.

모로코 팬들에게 사과 메시지를 전한 브라힘 디아스
모로코 팬들에게 사과 메시지를 전한 브라힘 디아스

[브라힘 디아스의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결정적 득점 기회를 날린 모로코는 연장 전반 4분 오히려 결승골을 헌납하며 50년 만의 우승 기회를 날렸고, 모든 비난은 페널티킥을 실축한 디아스에게 쏟아졌다.

이번 대회 득점왕(5골)에 오른 디아스는 아쉬움에 경기가 끝난 뒤 시상식에서도 제대로 고개를 들지 못했다.

디아스는 "이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기에 다시 일어서기까지 쉽지 않을 것 같다"라며 "언젠가 여러분께 받은 이 모든 사랑을 되돌려 드리고, 모로코 국민의 자랑이 되는 선수가 되기 위해 계속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굳은 표정으로 득점왕 트로피를 받은 브라힘 디아스
굳은 표정으로 득점왕 트로피를 받은 브라힘 디아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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