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맨유, 아모링 감독 전격 경질…14개월 만에 퇴진

EPL 맨유, 아모링 감독 전격 경질…14개월 만에 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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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모링 감독 경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모링 감독 경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지휘하던 후벵 아모링(포르투갈) 감독이 결국 부임 14개월 만에 경질됐다.

맨유 구단은 5일(한국시간) "아모링 감독이 감독직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팀이 EPL 6위에 머무는 가운데 구단 경영진은 변화를 위한 적절한 시점이라는 결정을 내렸다"며 "(아모링 감독 경질은) 맨유가 EPL에서 가능한 최고 순위를 달성할 기회를 줄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스포츠 전문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오마르 베라다 맨유 최고경영자(CEO)와 제이슨 윌콕스 디렉터를 포함한 구단 경영진은 내부 논의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앞서 아모링 감독은 지난 2일 리즈 유나이티드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3-4-3 전술을 펼치려면 많은 돈과 시간이 필요하지만,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는 점을 이해하기 시작했다"며 겨울 이적시장에서 미온적인 구단 태도를 에둘러 비판했다.

이어 리즈전이 끝나고는 "나는 맨유의 '코치'가 아니라 '매니저'로 왔다"며 선수단 전반을 책임지는 자신의 역할을 강조하고, "앞으로 18개월 동안 내 일을 하겠다. 구단이 외부 비판을 감당하지 못한다면 구단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며 구단 고위층을 직격했다.

아모링 감독이 경질되면서 맨유의 18세 이하 팀을 이끌고 있는 대런 플레처 코치가 오는 8일 열릴 번리와의 EPL 21라운드 원정 경기를 지휘할 예정이다.

맨유, 아모링 감독 경질
맨유, 아모링 감독 경질

[로이터=연합뉴스]

포르투갈 스포르팅 CP를 정규리그 우승(2020-2021·2023-2024시즌)으로 이끌고 2021년 프리메이라리가 올해의 감독으로도 선정된 아모링 감독은 2024년 11월 에릭 텐하흐 감독의 후임으로 맨유 사령탑에 부임했다.

그는 당초 2027년 6월까지 맨유를 이끌기로 했지만, 지휘봉을 잡은 지 1년 2개월 만에 팀에서 쫓겨났다.

2024-2025시즌 도중 부임한 아모링 감독은 지난해 5월 맨유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 올려놓았으나 당시 손흥민이 활약한 토트넘에 밀려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EPL에서는 역대 최저 승점 42(15위)를 얻는 데 그치며 팀과 개인 모두 자존심을 구겼다.

올 시즌엔 EPL 20경기에서 8승 7무 5패로 승점 31을 쌓아 6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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