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정몽규 축구협회장 "원칙은 분명, 과정은 투명, 결과엔 책임"

[신년사] 정몽규 축구협회장 "원칙은 분명, 과정은 투명, 결과엔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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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 밝히는 정몽규 축구협회장
소감 밝히는 정몽규 축구협회장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대한축구협회장 4연임에 성공한 정몽규 회장이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에서 당선이 확정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2.2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026년을 맞아 지속적인 개혁으로 국민과 축구 팬들의 신뢰를 회복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정 회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우선 "오는 6월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빠르고, 용맹하게, 주도하는' 한국 축구의 기술 철학에 입각한 경기력으로 국민에게 기쁨을 드리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026년은 충남 천안에 완공한 코리아풋볼파크를 기반으로 한국 축구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원년이기도 하다"면서 "한국 축구의 균형 발전을 위한 중장기 계획과 가치체계를 확립해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회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4대 과제를 제시했다.

첫 번째로 "대한축구협회가 국민과 팬에게 신뢰받는 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3대 혁신안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개혁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협회장 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해 네 번째 임기를 시작한 정 회장은 "지난해 3월 발표했던 '투명행정, 정도행정, 책임행정'의 3대 혁신안이 협회 전 분야의 사업과 운영 원칙에 확고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구조 개혁을 과감히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지난 시즌에 많은 질책을 받았던 심판 부문에는 구체적인 개혁 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원칙은 분명하게, 과정은 투명하게, 결과에는 책임을 지는 협회가 돼 축구 팬의 신뢰를 차근차근 회복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힘을 줬다.

대한축구협회 엠블럼.
대한축구협회 엠블럼.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두 번째로 "월드컵, 아시안게임, 여자 아시안컵 등 국제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각급 대표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역대 원정 월드컵 사상 최고 성적(현재 16강 진출)을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세 번째로는 6년간의 준비와 공사로 지난해 완공한 코리아풋볼파크가 한국 축구의 미래를 만들고, 문화를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하겠다는 게 정 회장의 그림이다.

정 회장은 마지막으로 "아시안컵 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지난해 2월과 12월에 각각 2031년과 2035년의 아시안컵 유치의향서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제출했다. 2027년 상반기에 두 대회의 개최지가 결정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FIFA A매치 기간의 확대로 기존 2경기가 아닌 4경기씩을 한꺼번에 치르고, 코리아컵은 7월부터 1라운드를 시작해 내년 6월 결승전을 연다. 여자 대회인 W코리아컵도 창설된다.

정 회장은 "많은 변화와 도전이 예고된 '붉은 말의 해'인 올 한해, 대한축구협회는 맹렬히 질주하는 경주마처럼 혁신의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신년사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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