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대표팀 3루 경쟁…노시환 "내년에 도영이까지 오면 큰일"

치열한 대표팀 3루 경쟁…노시환 "내년에 도영이까지 오면 큰일"

링크핫 0 396 2025.11.06 03:21

2023년 APBC 이어 2년 만에 대표팀 복귀해 주전 3루수 경쟁

더그아웃에서 인터뷰하는 노시환
더그아웃에서 인터뷰하는 노시환

[촬영 이대호]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야구대표팀 이틀째 훈련이 열린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3루에서 펑고 타구를 기다리는 대표 선수 면면은 그야말로 눈부셨다.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먼저 받으면 송성문(키움 히어로즈)이 기합과 함께 뒤를 받치고, 문보경(LG 트윈스)과 한동희(상무)도 줄줄이 3루 자리에서 수비 훈련을 소화했다.

그때 타석에서 배팅 훈련 중이던 김영웅(삼성 라이온즈)까지 합치면, 대표팀에는 3루수가 주 포지션인 선수만 5명이다.

훈련이 끝나고 만난 노시환은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김)도영이까지 오면 3루수들이 정말 말이 안 되게 좋다. 이거 큰일 났다"면서 "그러니까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부상 때문에 이번 대표팀에는 합류하지 않은 김도영(KIA 타이거즈)은 2024시즌 프로야구를 지배했던 3루수다.

노시환의 말대로 내년 3월 WBC에 김도영까지 합류한다면, 대표팀은 적어도 3루수만큼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노시환은 "정말 다들 너무 잘하고, 각자 장점이 다르다. 확실히 배울 점이 많다"면서 "(송)성문이 형도 확실히 저보다 수비를 잘하는 거 같다. 그래서 많이 배우고 있다"고 자세를 낮췄다.

노시환은 3루수뿐만 아니라 1루수로 나설 준비도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2023 APBC 대표팀 경기에서의 노시환
2023 APBC 대표팀 경기에서의 노시환

[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는 "(1루수) 미트도 준비했기 때문에 대표팀에서 필요하다면 어느 자리든 들어갈 준비가 돼 있다"면서 "저는 외야수도 되고, 포수도 된다. 어디든지 헌신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속팀(한화)에서는 1루수 미트를 쓸 일이 없다. 대표팀에 올 때만 챙긴다"며 "팀에서는 감독님이 1루수로 안 써주시니까 3루수를 열심히 한다. 그렇지만 1루수도 자신 있다"고 했다.

노시환은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대표팀 주전 3루수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대표팀에 뽑히지 않았고, 올해 한화 중심 타자로 활약하며 팀을 한국시리즈로 이끌었다.

노시환은 "수비에 자신이 있어서 수비로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다"면서 "대표팀 경기에서는 솔직히 방망이로 점수 내는 게 쉽지 않다. 그래서 작은 수비 실수 하나가 승패를 가른다. 수비에서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했다.

노시환의 '겸손'과 달리, 그는 대표팀에 출전했을 때 강력한 4번 타자였다.

10경기에서 타율 0.412(34타수 14안타)로 고타율을 뽐냈고, 타점 10개로 해결사 노릇을 했다.

노시환은 "이번 대표팀에서도 4번 타자를 한다면 너무 좋은데, 타순은 감독님이 짠다. 뽑힌 것만으로도 영광이고, 어디에서든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9365 심판 성 접대·2억원대 횡령…줄줄이 터지는 축구협회 과거 비위 축구 03:22 5
69364 방한한 맨시티 누네스 "이강인은 톱클래스…맞대결 기대" 축구 03:22 5
69363 KIA 정해영·삼성 이승현 등 11명 상무 합격…12월 입대 야구 03:22 5
69362 여자배구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 아제르바이잔 투란VC 입단 농구&배구 03:22 4
69361 무서운 삼성, 아시아 쿼터까지 교체…한 달 사이 외인 3명 영입 야구 03:22 4
69360 세우타 사태 후폭풍…"모로코 월드컵 주최국서 빼자" 축구 03:21 4
69359 프로야구 NC 이희성·이한·윤준혁, 호주 프로야구 파견 야구 03:21 5
69358 FC서울, 산하 유스 오산고 유망주 5명과 준프로 계약 축구 03:21 4
69357 성접대 경기서 한국 '무패'…한일월드컵 심판매수설 재점화될 듯 축구 03:21 3
69356 안병훈·송영한, LIV 골프 뉴욕 1R 24위…1위 니만과 8타 차 골프 03:21 3
69355 이민규, KPGA 데이비드골프 투어 15회 대회서 시즌 2승 골프 03:21 5
69354 빈볼로 벤치 클리어링 유발한 시애틀 투수, 3경기 출장 금지 야구 03:21 4
69353 투수 전준표·타자 손용준, 프로야구 7월 퓨처스 루키상 선정 야구 03:21 4
69352 "대중 분노 속 수사 동력"…외신들도 한국 축구 잇단 파문 조명 축구 03:21 4
69351 국회 나가고 수사받는 축구협회…15년 전 비위 의혹까지 '파묘' 축구 03:2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