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세터' 이도희 감독의 이란 여자배구, 아시아청소년대회 우승

'명세터' 이도희 감독의 이란 여자배구, 아시아청소년대회 우승

링크핫 0 404 2025.11.01 03:21

결승서 인도네시아 3-2로 꺾고 정상…내년 아시아선수권 준비

바레인 아시아청소년대회서 우승한 이란 여자배구 U-18 대표팀과 이도희 감독
바레인 아시아청소년대회서 우승한 이란 여자배구 U-18 대표팀과 이도희 감독

[이도희 감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1990년대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세터로 활약했던 이도희(57) 전 현대건설 감독이 이끄는 이란 여자배구 18세 이하(U-18) 대표팀이 제3회 바레인 아시아청소년경기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도희 감독이 지휘하는 이란 U-18 대표팀은 지난 29일 바레인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인도네시아를 세트 점수 3-2(28-26 20-25 18-25 25-17 16-14)로 꺾고 우승했다.

이도희 감독은 지난 5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중앙아시아배구협회(CAVA) 주최 여자 챔피언십 결승에서 개최국 우즈베키스탄을 세트 점수 3-0으로 완파하고 이란 여자배구 역사상 62년 만의 우승 기쁨을 누린 데 이어 이번 아시아청소년경기대회도 제패했다.

62년 만에 국제대회서 우승한 이란 여자배구 대표팀
62년 만에 국제대회서 우승한 이란 여자배구 대표팀

[이도희 감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감독은 국제배구연맹(FIVB)의 지원 프로그램에 따라 작년 7월부터 이란의 23세 이하와 19세 이하, 17세 이하 대표팀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1990년대 한국 여자대표팀의 주축 세터로 활약한 스타 플레이어 출신으로 실업팀 호남정유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은퇴 후 흥국생명 코치와 SBS스포츠 해설위원을 거친 그는 2017년 4월부터 2021년 4월까지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의 감독을 지내기도 했다.

현대건설 사령탑 시절의 이도희 감독(중앙)
현대건설 사령탑 시절의 이도희 감독(중앙)

[연합뉴스 자료 사진]

이도희 감독은 3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아시아유스게임에서 우승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작년 슈퍼리그부터 잘 참으며 따라와 줬기 때문에 이런 좋은 성과를 가져온 것 같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바레인 아시아청소년대회 우승 후 포옹하는 이도희 이란 U-18 여자대표팀 감독
바레인 아시아청소년대회 우승 후 포옹하는 이도희 이란 U-18 여자대표팀 감독

[이도희 감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이어 "오는 12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이슬라믹 대회서 좋은 성적을 올리기를 원하며, 내년 청소년 대회와 성인 대표팀으로 나서는 아시아선수권을 잘 준비해 이란의 여자배구가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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