샷 뜨거워진 김민별, 공격 골프 2연패+시즌 첫 우승 도전

샷 뜨거워진 김민별, 공격 골프 2연패+시즌 첫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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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별의 아이언샷.
김민별의 아이언샷.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202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왕 김민별이 생애 첫 우승 무대에서 미뤄온 이번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김민별은 10월 1일부터 나흘 동안 전북 익산의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다.

올해 5회째를 맞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은 추석 연휴를 고려, 수요일에 시작해 토요일에 끝난다.

2023년 우승 한번 없이 신인왕에 올랐던 김민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KLPGA투어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김민별은 이번에 대회 2연패와 시즌 첫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서는 셈이다.

이 대회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다. KLPGA투어에서 하나밖에 없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타수 합계가 아니라 홀 스코어에 점수를 부여해 총점으로 순위를 가린다.

파는 0점, 버디 2점, 이글 5점, 앨버트로스 8점 등 타수를 많이 줄일수록 얻는 점수가 커진다.

보기는 1점을 깎고 더블보기 이상은 모두 3점 감점이다.

타수를 잃어서 깎이는 점수보다 타수를 줄여서 얻는 점수가 훨씬 크기 때문에 선수들은 버디나 이글을 노리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게 된다.

김민별은 최근 샷이 달아올랐다.

28일 끝난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최종일에 한때 선두에 나선 끝에 4위에 올랐다.

장기인 정교한 샷이 살아난 데다 퍼트 감각도 절정이다.

김민별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처음 출전하는 대회라서 많이 설렌다. 지금 샷감도 점점 올라오고 있고 컨디션도 괜찮은 만큼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버디 기회를 노리고 과감하고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포스터.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포스터.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장타자 방신실은 이 대회 정상 탈환과 시즌 4승에 도전한다.

방신실은 2023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으나 작년에는 김민별에 이어 준우승했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이 입맛에 맞는다.

방신실은 "높아서 핀보다 짧게 공략하는 것이 유리하다. 아이언샷 정확도가 중요하다. 잘 준비해서 최대한 많은 버디 기회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방신실과 시즌 4승 선착 경쟁을 벌이는 이예원과 단 1승을 올렸지만 거의 매 대회 우승권에 이름을 올리며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노승희, 대상 포인트 1위 유현조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유현조는 버디 2위, 이글 1위 등 공격 골프 고수라서 더 주목받는다.

이번 시즌 들어 가장 많은 버디를 수확한 홍정민과 버디 개수 3위 고지우도 빼놓을 수 없다.

익산에서 태어나 자란 '익산의 딸' 박현경은 홈 코스에서 시즌 2승을 탐낸다.

김수지, 지한솔, 박주영, 장수연, 박지영, 조아연 등 동부건설과 한국토지신탁 후원을 받는 선수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미국 무대에서 국내로 돌아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메이저퀸'으로 우뚝 선 성유진은 손목 부상에도 2주 연속 우승을 노리고 출사표를 냈다.

대회 주최사 동부건설과 한국토지신탁은 입장료를 없애 지역 골프 팬들이 무료로 경기를 즐길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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