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kt 감독 "박병호 큰 힘…강백호 외야 보내진 않을 것"

이강철 kt 감독 "박병호 큰 힘…강백호 외야 보내진 않을 것"

링크핫 0 798 2021.12.29 12:08

"박병호-강백호 1루 수비 양분…체력 안배 도움 될 것"

"타순은 스프링캠프 때 결정…라모스도 봐야 한다"

야구팬들 향해 우승 인사하는 kt 이강철 감독
야구팬들 향해 우승 인사하는 kt 이강철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구단으로부터 큰 선물을 받은 프로야구 kt wiz 이강철 감독은 전화를 받고 크게 웃었다.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목소리의 톤이 무척 밝았다.

이강철 감독은 29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후배들을 이끌 고참 선수가 필요했고, 홈런 타자가 간절했는데, 박병호가 오게 돼 정말 다행"이라며 "우리 팀에 잘 맞는 선수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날 kt는 자유계약선수(FA) 박병호와 3년 총액 30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kt는 박병호의 원소속팀 키움 히어로즈에 지불해야 할 보상금 22억5천만원을 합해 총액 52억5천만원을 투자했다.

50억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영입이었다.

kt는 2021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했지만, 시즌 막판 타자들의 집단 슬럼프로 1위 자리를 삼성 라이온즈에 내줄 뻔했다.

이 감독은 "2020시즌엔 멜 로하스 주니어(한신 타이거스)가 타선을 이끌었는데, 올해엔 부족한 점이 많았다"라며 "특히 팀 홈런이 크게 떨어졌는데, 이를 메울 선수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구단이 장타력이 있는 박병호를 영입해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특히 (은퇴한) 유한준의 공백을 대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감독은 박병호를 지명타자와 1루수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1루엔 간판타자 강백호가 있는데, 두 선수에게 수비 부담을 양분할 계획이다.

외야수에서 1루수로 전향한 강백호를 다시 외야로 보낼 생각은 없다.

이 감독은 "강백호는 1루수로 골든글러브를 두 차례나 받은 선수"라며 "다시 외야로 보내진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박병호와 강백호가 나눠서 1루를 보게 될 텐데, 강백호의 체력 안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타순은 고민하고 있다.

이 감독은 "일단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모습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며 "새 외국인 선수(헨리 라모스)도 파악해야 한다"고 밝혔다.

에이징 커브(나이에 따른 기량을 나타내는 곡선) 현상에 관한 걱정을 하지 않았다.

박병호는 최근 2년 동안 한 시즌 20개 이상의 홈런을 쳤지만, 2할 초반대의 타율을 기록했다.

이 감독은 "다른 팀으로 이적하면 마음의 변화가 생긴다"라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9342 몸 맞는 공 5개 오간 MLB 시애틀-디트로이트 경기서 두 명 퇴장 야구 08.07 4
69341 남자배구, 대만에 3-2 신승…동아시아선수권 준결승 진출 농구&배구 08.07 4
69340 폭염에 제주삼다수 골프 대회도 비상…곳곳에 얼음 배치 골프 08.07 4
69339 프로야구 주말 3연전 폭염 취소…11일 재개·오후 7시 경기 시작(종합) 야구 08.07 4
69338 재정 위기 LIV 골프 "새 투자자 확보…계약 마무리 단계" 골프 08.07 4
69337 극한 폭염으로 7일 봉황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오전 경기만 진행 야구 08.07 4
69336 상암벌 달굴 'AT마드리드 7번' 이강인…맨시티 골문 정조준 축구 08.07 4
69335 WNBA 박지현, 시카고 전에서 3점슛 2개 포함해 7득점 농구&배구 08.07 5
69334 세 경기째 주춤한 선두 FC서울, 껄끄러운 김천과 폭염 속 격돌 축구 08.07 4
69333 손흥민 5경기 연속골 불발…LAFC, 치바스에 승부차기 승리 축구 08.07 4
69332 배경은, KLPGA 챔피언스투어 5차전 우승…시즌 2승 골프 08.07 3
69331 시즌 2승 서교림, KLPGA 제주삼다수 첫날 67타로 공동 4위 골프 08.07 4
69330 김포시, '직원 80억원대 횡령 정황' 김포FC 대표 사직서 반려 축구 08.07 5
69329 투수 복귀에 신중한 다저스 오타니 "서두르다가 후퇴는 안 돼" 야구 08.07 6
69328 MVP 후보 오타니·크로암스트롱, 나란히 1회 선두타자 홈런 야구 08.07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