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10대뉴스] ⑥ 방역수칙 위반과 '도쿄 참패'…프로야구 인기 주춤

[스포츠10대뉴스] ⑥ 방역수칙 위반과 '도쿄 참패'…프로야구 인기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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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집단감염에 프로야구 리그 중단
코로나19 집단감염에 프로야구 리그 중단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관중 수가 32만명 수준으로 떨어진 한국 프로야구(KBO)는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2021년 시즌을 재도약의 기회로 삼았다.

하지만 올림픽 휴식기를 엿새 앞두고 터진 선수들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사상 초유의 리그 중단이 결정되면서 한국 야구는 그야말로 나락으로 떨어졌다.

코로나19 집단 감염 구단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에 유리한 결정이라는 반발에 KBO 사무국은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을 내놓지 못하며 야구팬들의 원성을 샀다.

뒤늦게 집단 감염의 원인이 NC를 포함해 여러 구단 선수들이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어긴 탓으로 드러나자 야구팬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설상가상 한국 야구는 도쿄올림픽에서도 노메달에 그치며 큰 실망을 줬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9전 전승 신화'를 떠올리며 대회 2연패를 목표로 정했던 한국 야구는 3승 4패, 4위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올림픽을 마쳤다.

특이한 녹아웃 스테이지가 만든 두 번의 준결승에서 일본과 미국에 연패하며 13년 만의 금메달 꿈을 접어야 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도미니카 공화국에 패하며 야구팬들에 허탈감만 안겼다.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역전패를 당한 한국 야구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역전패를 당한 한국 야구

[연합뉴스 자료사진]

'예견된 참사'였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대표팀 선발 과정부터 매끄럽지 않았고,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해 대표팀 선수 자격을 내려놓은 선수까지 나오며 전력은 약해졌다.

야구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대표팀을 응원하지 않겠다"라고 비판 릴레이를 펼치기도 했다.

일련의 사태는 프로야구 인기 급락으로 이어졌다.

프로야구의 올해 총관중은 122만8천152명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일어나기 전인 2019년 728만6천8명의 15% 수준으로 급락했다.

프로야구 시청률도 떨어져 프로야구를 중계하는 스포츠전문 케이블 방송 4사가 KBO 사무국과 10개 구단을 상대로 리그 중단에 따른 손해를 배상해달라고 요청하는 초유의 일도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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