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정규리그 일정 변화는 '슈퍼스타 오타니를 위한 작품?'

MLB 정규리그 일정 변화는 '슈퍼스타 오타니를 위한 작품?'

링크핫 0 624 -0001.11.30 00:00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오타니를 응원하는 팬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오타니를 응원하는 팬들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올해 크게 달라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일정이 미국 전역에 있는 팬들에게 오타니 쇼헤이(29·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같은 빅리그 슈퍼스타들을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한 정책이라는 흥미로운 분석이 나왔다.

스포츠전문 온라인 매체인 디애슬레틱의 저명 칼럼니스트 제이슨 스타크는 4일(한국시간) 작년과 비교해 많이 바뀐 빅리그 일정 특징을 조목조목 분석했다.

올해 메이저리그는 3월 31일 빅리그 30개 구단이 동시에 치르는 형태로 막을 올린다. 이는 1968년 이래 55년 만이다.

또 같은 지구 팀과의 대결이 팀당 19차례에서 13차례로 크게 준다. 지구 라이벌과의 전체 경기 수는 76경기에서 52경기로 크게 준다.

대신 다른 리그 팀과의 대결인 인터리그 경기 수가 20경기에서 46경기로 대폭 늘어난다.

그간 자주 격돌한 팀과의 대결은 줄이되 낯선 팀과의 대결 수를 늘려 볼거리의 다양성을 추구하겠다는 전략이다.

스타크 기자는 이런 변화를 MLB가 미국프로농구(NBA)의 성공 전략을 좇는 것으로 봤다.

에런 저지를 응원하는 팬들
에런 저지를 응원하는 팬들

[UPI=연합뉴스 자료사진]

리그 간판스타들에게 농구 산업의 발전을 기대 온 NBA가 스타들을 앞세워 정규리그 일정을 창의적으로 짰듯이 MLB도 그런 첫 발자국을 뗐다며 팬들이 오타니, 마이크 트라우트(에인절스),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 무키 베츠(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맥스 셔저(뉴욕 메츠)와 같은 슈퍼스타들을 좀 더 미국 구석구석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같은 지구 위주 일정 편성에서 벗어났다는 시각이다.

MLB 사무국의 한 관계자는 "MLB에는 위대한 선수들이 많고,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내는 선수들도 다수 있다"며 "(미국 전역의) 많은 팬 앞에 보내면 이런 슈퍼스타들이 화젯거리를 양산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올해 일정의 또 다른 특이점이라면 같은 지구에 속한 팀이라도 반대편 지역의 원정 경기 횟수가 다르다는 사실이다.

가령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 속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워싱턴 내셔널스는 동부보다 시차가 3시간 느린 서부지역에서 4차례 방문 경기를 치른다.

이는 서부지역을 두 번만 찾는 같은 지구의 뉴욕 메츠보다 두 배 많다.

보도를 보면, MLB 사무국은 일정을 짜기 전에 30개 구단에 특별 요청 사항과 원정 여행 선호 내용 등을 물었다고 한다.

미국 서부 워싱턴주 시애틀,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를 홈으로 사용해 이동 거리가 긴 구단으로 꼽히는 시애틀 매리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한 번 이동했을 때 되도록 3개 이상의 많은 구단과 경기를 치르겠다고 답했고, 필라델피아는 두 개 도시만 짧게 돌고 홈으로 돌아오는 방법을 택했다.

구단의 희망 사항을 모두 반영하지 않았지만, MLB 사무국은 시애틀의 경우 5월과 7월 미국 중동부 원정 9연전과 10연전으로 편성했고 필라델피아는 4번 서부지역을 찾도록 짰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9342 몸 맞는 공 5개 오간 MLB 시애틀-디트로이트 경기서 두 명 퇴장 야구 08.07 4
69341 남자배구, 대만에 3-2 신승…동아시아선수권 준결승 진출 농구&배구 08.07 4
69340 폭염에 제주삼다수 골프 대회도 비상…곳곳에 얼음 배치 골프 08.07 4
69339 프로야구 주말 3연전 폭염 취소…11일 재개·오후 7시 경기 시작(종합) 야구 08.07 4
69338 재정 위기 LIV 골프 "새 투자자 확보…계약 마무리 단계" 골프 08.07 4
69337 극한 폭염으로 7일 봉황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오전 경기만 진행 야구 08.07 3
69336 상암벌 달굴 'AT마드리드 7번' 이강인…맨시티 골문 정조준 축구 08.07 4
69335 WNBA 박지현, 시카고 전에서 3점슛 2개 포함해 7득점 농구&배구 08.07 4
69334 세 경기째 주춤한 선두 FC서울, 껄끄러운 김천과 폭염 속 격돌 축구 08.07 4
69333 손흥민 5경기 연속골 불발…LAFC, 치바스에 승부차기 승리 축구 08.07 4
69332 배경은, KLPGA 챔피언스투어 5차전 우승…시즌 2승 골프 08.07 3
69331 시즌 2승 서교림, KLPGA 제주삼다수 첫날 67타로 공동 4위 골프 08.07 4
69330 김포시, '직원 80억원대 횡령 정황' 김포FC 대표 사직서 반려 축구 08.07 5
69329 투수 복귀에 신중한 다저스 오타니 "서두르다가 후퇴는 안 돼" 야구 08.07 6
69328 MVP 후보 오타니·크로암스트롱, 나란히 1회 선두타자 홈런 야구 08.07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