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8강 탈락 감독 2명 모두 사퇴…32개국 중 7개국 사령탑 물러나

[월드컵] 8강 탈락 감독 2명 모두 사퇴…32개국 중 7개국 사령탑 물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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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시하는 치치 감독
지시하는 치치 감독

(도하=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6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한국과 브라질 경기.
브라질 치치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2022.12.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준준결승 첫날 탈락한 2개 나라 감독들이 모두 자리에서 물러났다.

10일 열린 경기에서 크로아티아에 승부차기 끝에 무릎을 꿇은 브라질 치치(61·브라질)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놨고, 역시 아르헨티나와 승부차기 접전 끝에 패한 네덜란드의 루이 판할(71·네덜란드) 감독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사실 이 두 감독은 성적과 관계없이 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표팀에서 물러날 계획을 하고 있던 지도자들이다.

치치 감독은 2016년 브라질 대표팀을 맡아 이번이 두 번째 월드컵 도전이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8강에서 탈락했지만 2019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에 이어 올해 월드컵까지 '삼바 군단' 브라질을 이끌었으나 끝내 월드컵 우승의 꿈은 이루지 못했다.

얀선 격려하는 루이 판할 감독
얀선 격려하는 루이 판할 감독

(도하=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21일(현지시간) 카타르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세네갈과 네덜란드 경기. 네덜란드 루이 판할 감독이 교체 아웃된 빈센트 얀선과 하이파이브 하며 격려하고 있다. 2022.11.22 [email protected]

판할 감독은 70세가 넘은 고령에 전립선암으로 투병하는 몸 상태 등으로 일찌감치 이번 대회를 자신의 지도자 은퇴 무대로 삼아왔다.

어찌 됐건 연장전까지 120분 혈투를 치르고 승부차기에서 패한 뒤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은 감독에게 큰 고통이 아닐 수 없다.

이들 2명 외에 이미 감독직을 내려놓기로 한 지도자가 5명 더 있다.

우리나라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은 한국을 12년 만에 16강에 올려놓고, 대한축구협회로부터도 재계약 제안을 받았으나 계약 기간 등의 이견으로 인해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경우다.

이밖에 헤라르도 마르티노(아르헨티나) 멕시코 감독,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벨기에 감독, 루이스 엔리케(이상 스페인) 스페인 감독, 오토 아도(가나) 가나 감독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멕시코와 벨기에, 가나는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스페인은 16강에서 모로코에 승부차기로 졌다.

지금까지 승부차기로 패한 감독 4명 가운데 3명이 그만둔 셈이다.

남은 한 명은 일본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인데 모리야스 감독은 당분간 일본 대표팀을 더 지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자회견 참석한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
기자회견 참석한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

(알라이얀=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 포르투갈의 경기를 앞둔 1일(현지시간) 포르투갈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이 자리에 앉아 있다. 2022.12.1 [email protected]

우리나라와 같은 H조 4개국은 월드컵이 끝난 뒤 전원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

이미 한국과 가나가 새 감독을 찾아야 하고, 8강에 올라 있는 포르투갈 역시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이 2014년부터 팀을 이끌어 온데다 68세 고령이기도 하다.

또 우루과이의 디에고 알론소 감독에 대해서도 경질설이 꾸준히 흘러나온다.

영국 신문 데일리 메일은 최근 우루과이 후임 사령탑에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거론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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