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함께 결승가면 좋겠어요"…외국인 유학생도 '대~한민국'

[월드컵] "함께 결승가면 좋겠어요"…외국인 유학생도 '대~한민국'

링크핫 0 459 -0001.11.30 00:00

대구·경북 거주 우루과이인 세실리아·가나인 모함마드 씨 "선의의 경쟁 기대"

카타르 월드컵 개막
카타르 월드컵 개막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경산=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대한민국과 함께 16강도 가고 결승에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대구의 한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 중인 우루과이 출신 세실리아(23) 씨는 오는 24일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가슴이 설렌다고 23일 말했다.

음악을 공부하고 있지만 '축구의 나라' 우루과이 사람답게 이번 월드컵을 무척 기다려왔기 때문이다.

우루과이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지난 2018년 한국으로 온 그는 약 5년간 한국어를 익힌 덕분인지 우리말 대화가 아주 자연스러웠다.

우루과이에 있을 때는 가족과 함께 월드컵을 즐겼는데 이번에는 대구의 자취방에서 친구와 함께 경기를 지켜볼 생각이다.

우루과이는 1930년 제1회 월드컵을 연 국가이며 지금까지 두 차례 우승한 전통의 강호다.

당연히 축구가 가장 인기가 있다. 세실리아 씨도 어릴 때 남동생과 아파트 안에서 공차기를 즐겨 하다가 어머니한테 혼이 나기도 했다고 한다.

자국 대표 중에는 실력과 성격이 좋은 카바니 선수를 가장 좋아하고 한국 대표 중에는 손흥민 선수를 좋아한다고 했다.

그는 "이태원 참사로 슬픔에 빠진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고 싶다"는 위로의 말도 전했다.

우루과이 출신 대구 유학생 세실리아 씨
우루과이 출신 대구 유학생 세실리아 씨

[세실리아 씨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경북 경산의 한 대학에서 경영학 박사과정에 다니는 모함마드(38) 씨는 한국팀의 조별리그 2차전 상대인 가나 출신 유학생이다.

한국에 같이 나와 있던 아내가 지난해에 가나로 돌아간 뒤 혼자서 원룸 생활을 하고 있다. 그는 이번 월드컵을 동료 유학생 7∼8명과 함께 즐길 계획이다.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서 8강에 진출한 적이 있는 가나는 이번 카타르 대회에서도 파란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모함마드 씨도 어느 때보다 기대가 크다고 했다.

특히 가나 대표팀 주장인 '안드레 아이유'를 좋아해 이번 대회에서 맹활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가나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보다 낮지만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닐 것"이라고 장담하면서도 양국이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소망했다.

모함마드 씨는 "이태원에서 안타까운 일이 발생해 마음이 아픈 데 이번 월드컵 기간에 한국 사람들이 안전하게 응원하기를 바라며 가나와 대한민국 대표팀이 같이 결승까지 갔으면 좋겠다"며 웃음 지었다.

가나 출신 유학생 모함마드 씨
가나 출신 유학생 모함마드 씨

[모함마드 씨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8640 MLB 미네소타 고우석 첫 홀드…이정후는 실책으로 출루 야구 03:22 5
68639 유해란, LPGA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2회 연속 메이저 제패 골프 03:22 4
68638 [월드컵] 잉글랜드 동점골 오심 논란…"골킥이 카메라 케이블 맞았다" 축구 03:22 6
68637 MLB 샌디에이고 송성문, 2타점 적시타에 다이빙 캐치 펄펄 야구 03:22 5
68636 유해란, LPGA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2회 연속 메이저 제패(종합) 골프 03:22 7
68635 혼자 질주한 고지우, KLPGA 하이원리조트 오픈 우승…통산 4승(종합) 골프 03:22 6
68634 K리그1 선두 서울, 돌풍의 강원과 0-0 무승부…나란히 연승 마감(종합2보) 축구 03:22 5
68633 [LPGA 최종순위]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골프 03:22 5
68632 PGA 투어 스코틀랜드 오픈 3R, 안개로 순연…12일 오후 재개 골프 03:21 5
68631 재미교포 김찬, PGA 투어 ISCO 챔피언십 3R서 2타차 공동 3위 골프 03:21 5
68630 [월드컵] 노르웨이 '8강 돌풍' 마침표…눈물의 솔바켄 감독 "자랑스러워" 축구 03:21 4
68629 K리그1 선두 서울, 돌풍의 강원과 0-0 무승부…나란히 연승 마감 축구 03:21 5
68628 [월드컵] 4강 진출에도 반성한 잉글랜드 투헬 감독…"운이 좋았을 뿐" 축구 03:21 6
68627 3연승 마감한 서울·강원…양 팀 감독 모두 "경기력은 합격점" 축구 03:21 5
68626 한국 야구,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대만 징크스' 이번엔 떨쳐낼까 야구 03:2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