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이정후 "팀에 미안한 마음…오늘을 위해 칼날 숨겼다"

키움 이정후 "팀에 미안한 마음…오늘을 위해 칼날 숨겼다"

링크핫 0 571 -0001.11.30 00:00
이정후 역전 직전
이정후 역전 직전

11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말 무사 2루 상황에서 키움 이정후가 1타점 역전 적시타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한국시리즈(KS·7전 5승제)에서 때아닌 부진을 겪는 '타격 천재'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가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정후는 KS 1∼4차전에서 타율 0.211(19타수 4안타)에 1타점을 기록했다.

타격 5관왕에 빛나는 정규시즌을 보냈고, 준플레이오프(19타수 7안타 3타점)와 플레이오프(16타수 8안타 1홈런 2타점)에서 보여준 활약을 생각하면 아쉬움이 남는 성적이다.

이정후는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KS 5차전을 앞두고 "1∼4차전은 이미 지나간 경기니까 신경을 쓰진 않지만 조금 미안한 마음이 있다"며 "팀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자신을 채찍질했다.

그러나 자신에 대한 믿음까지 꺾이진 않은 모습이었다.

이정후는 "오늘을 위해 칼날을 숨겼다"며 "오늘 연습 때 방망이가 잘 맞았다"고 농담 섞인 각오를 밝혔다.

지난 5일 4차전에서 대량 득점의 물꼬를 트는 결승타를 쳤다는 점에서 그의 말이 가볍게 들리지 않는다.

만약 이정후가 이번 KS 최우수선수(MVP)에 오른다면 아버지 이종범(52) 현 LG 트윈스 퓨처스(2군) 감독과 함께 '부자 KS MVP' 타이틀까지 거머쥔다.

이정후는 "제가 하고 싶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저보다 더 잘했던 선수들이 많다"며 "우승만 한다면 MVP는 안 받아도 된다"며 우승을 향한 욕심을 드러냈다.

팀 동료들에게는 일희일비하지 않고 끝까지 싸우자며 전의를 다졌다.

이정후는 "저희가 어리다 보니까 지고 있을 는 분위기가 확 가라앉는 경향이 있다"며 "업앤다운만 줄인다면 지고 있을 때 좋은 찬스가 오기 때문에 선수들이 상대편에 동요하지 않고 자기 플레이를 잘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8694 '시즌 첫 골이 결승골' 안양 권경원, K리그1 17라운드 MVP 축구 03:23 5
68693 성아진, KLPGA 드림투어 12차전서 통산 첫 우승 골프 03:23 2
68692 대한체육회, 20일 배재고 징계 재심의…봉황대기 출전 여부 결정 야구 03:22 4
68691 [월드컵] '32강서 탈락' 크로아티아, 빌리치 감독 14년 만에 재선임 축구 03:22 3
68690 프로야구 삼성 김태훈, 넥스트크리에이티브와 매니지먼트 계약 야구 03:22 4
68689 한국 남자배구, U18 아시아선수권서 일본에 완패…조 2위로 8강 농구&배구 03:22 5
68688 10구단 체제 KBO 전반기 1위, 최종 1위 놓친 건 단 '2번' 야구 03:22 4
68687 노승열·배상문, PGA 푼타카나 챔피언십 출전…자존심 회복할까 골프 03:22 6
68686 마약 밀수 혐의 전직 프로야구 선수 징역 10년 선고 야구 03:22 3
68685 경찰, '홍명보 감독 선임 의혹'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 조사 축구 03:22 2
68684 축구협회, 현대가 더비 주심-선수 충돌 상황 판정 논란에 "정심" 축구 03:22 2
68683 발달장애 프로골퍼 이승민, 국제구호 개발단체 홍보대사 위촉 골프 03:22 4
68682 WNBA 로스앤젤레스 박지현, 애틀랜타 전에서 무득점 농구&배구 03:21 4
68681 경찰 '홍명보 감독 선임 의혹' 축협 임원·전력강화위원 조사(종합) 축구 03:21 6
68680 K리그1 안양, 카메룬 출신 공격수 블레이즈 영입 축구 03:2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