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보겠다며 스페인→카타르 걸어가던 축구팬 이란에 억류

월드컵 보겠다며 스페인→카타르 걸어가던 축구팬 이란에 억류

링크핫 0 563 -0001.11.30 00:00

"스페인 외교당국, 건강 상태 양호 확인"…체포 사유는 안 알려져

카타르 향해 걸어가다 이란에 억류된 산티아고 산체스 코헤도르(오른쪽)
카타르 향해 걸어가다 이란에 억류된 산티아고 산체스 코헤도르(오른쪽)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코헤도르의 가족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카타르 월드컵을 보려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카타르 도하까지 걸어가던 중 실종된 남성이 이란에 붙잡혀 있다고 AFP 통신이 28일(현지시간) 전했다.

산티아고 산체스 코헤도르(41)는 11월 20일 도하에서 개최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경기장 도착을 목표로 지난 1월 장도에 나섰다가 이달 초부터 연락이 끊겼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카타르 도하까지는 거리가 7천㎞ 이상으로, 직항 비행기를 타도 6시간 45분 걸린다.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여정을 기록해온 코헤도르의 계정에 마지막으로 글이 올라온 것은 10월 1일. 이라크 북쪽에서 이란으로 넘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 후 가족에게 카타르로 향하는 배를 타러 이란 반다르아바스 항구로 간다는 음성 메시지를 남겼고, 한 달 가까이 연락이 없자 가족이 스페인 경찰과 외교부에 실종 신고를 했다.

그의 어머니는 스페인 방송과 인터뷰에서 "아들이 이란에 억류돼 있으며,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는 것을 외교부가 확인했다"며 면회가 가능하도록 이란 주재 스페인 대사가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코헤도르가 어떤 이유로 붙잡혀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 이란에서는 권위주의 정권에 항의 시위가 40일 넘게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마흐사 아미니(22)가 히잡 사이로 머리카락이 보인다는 이유로 경찰에 붙잡혔다가 의문사한 사건이 계기가 됐다.

이란 당국은 반정부 시위에 가담한 외국인을 여러 명 체포했다고 밝힌 바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8694 '시즌 첫 골이 결승골' 안양 권경원, K리그1 17라운드 MVP 축구 03:23 4
68693 성아진, KLPGA 드림투어 12차전서 통산 첫 우승 골프 03:23 2
68692 대한체육회, 20일 배재고 징계 재심의…봉황대기 출전 여부 결정 야구 03:22 1
68691 [월드컵] '32강서 탈락' 크로아티아, 빌리치 감독 14년 만에 재선임 축구 03:22 3
68690 프로야구 삼성 김태훈, 넥스트크리에이티브와 매니지먼트 계약 야구 03:22 2
68689 한국 남자배구, U18 아시아선수권서 일본에 완패…조 2위로 8강 농구&배구 03:22 3
68688 10구단 체제 KBO 전반기 1위, 최종 1위 놓친 건 단 '2번' 야구 03:22 2
68687 노승열·배상문, PGA 푼타카나 챔피언십 출전…자존심 회복할까 골프 03:22 3
68686 마약 밀수 혐의 전직 프로야구 선수 징역 10년 선고 야구 03:22 3
68685 경찰, '홍명보 감독 선임 의혹'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 조사 축구 03:22 2
68684 축구협회, 현대가 더비 주심-선수 충돌 상황 판정 논란에 "정심" 축구 03:22 1
68683 발달장애 프로골퍼 이승민, 국제구호 개발단체 홍보대사 위촉 골프 03:22 1
68682 WNBA 로스앤젤레스 박지현, 애틀랜타 전에서 무득점 농구&배구 03:21 2
68681 경찰 '홍명보 감독 선임 의혹' 축협 임원·전력강화위원 조사(종합) 축구 03:21 3
68680 K리그1 안양, 카메룬 출신 공격수 블레이즈 영입 축구 03:2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