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받은 나성범 "박병호 형, 대단해…나도 그렇게 했을 것"

자극받은 나성범 "박병호 형, 대단해…나도 그렇게 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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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여파에도 선발 출전 자처한 박병호…나성범도 투지 불태워

KIA 타이거즈 나성범
KIA 타이거즈 나성범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KIA 타이거즈의 간판타자 나성범(33)은 2022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kt wiz전을 앞두고 성치 않은 몸 상태로 선발 출전을 자청한 상대 팀 간판 박병호(36)에 대해 "예상했던 부분"이라고 밝혔다.

나성범은 1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박)병호 형은 나올 것 같았다"며 "역시 대단한 선배"라고 말했다.

박병호는 지난달 10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오른쪽 발목 앞뒤 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으로 한 달 동안 재활에 전념한 뒤 시즌 막판 복귀해 대타로만 출전했다.

그는 포스트시즌에서도 대타 출전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날 경기 선발 라인업에 4번 지명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나성범은 박병호의 투지에 좋은 자극을 받은 듯했다.

그는 "나도 그 상황이 된다면 선발 출전을 자청했을 것"이라며 "꼭 승리해서 준플레이오프(준PO) 진출에 힘을 싣겠다"고 다짐했다.

사실 나성범도 크게 다친 경험이 있다. 그는 NC 다이노스에서 뛰던 2019년 5월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돼 시즌 아웃된 뒤 오랜 기간 고생했다.

그러나 나성범은 성공적으로 복귀해 부상 전과 다름없는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KIA와 6년 150억원에 대형 계약을 맺었다.

이번 포스트시즌은 나성범이 KIA 유니폼을 입고 뛰는 첫 가을 무대다.

나성범은 "뒤가 없다는 생각으로 뛸 것"이라며 "꼭 광주로 돌아가 홈 팬 앞에서 가을야구를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다.

KIA는 이날 경기에서 지면 그대로 탈락한다. 이날 경기와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서 승리하면 준PO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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