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FC, 선수 이적 과정서 '불공정 합의서' 작성 논란

김포FC, 선수 이적 과정서 '불공정 합의서' 작성 논란

링크핫 0 574 2022.09.01 12:07

원소속팀과 경기출장 금지…구단측 "합의서 무효 처리"

김포FC 솔터구장
김포FC 솔터구장

[김포F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포=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경기 김포시 프로축구 시민구단 김포FC가 소속 선수의 이적 과정에서 불공정한 합의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김포FC 등에 따르면 지난 7월 15일 김포FC에서 전남 드래곤즈로 이적한 선수 A씨는 이적 과정에서 김포FC 측과 작성한 합의서가 불공정하다며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이행 의무 여부를 질의했다.

이 합의서에는 A씨가 올해 시즌 공식 경기 중 김포FC와의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는다는 내용과 전남 드래곤즈도 이를 인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합의 불이행 시 A씨가 경기당 2천만원을 김포FC에 배상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 합의서는 구단 대외협력부단장 B씨가 작성한 뒤 대표이사에게 추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포FC 내부 규정에 따르면 선수에 관한 합의나 계약은 대표이사가 직접 체결하게 돼 있다.

이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적한 선수를 원소속팀과의 경기에 출전시키지 못하게 하는 것을 금지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을 근거로 "해당 합의서의 효력이 없으며 관련 조치를 해서도 안 된다"는 취지의 공문을 김포FC 측에 보냈다.

하지만 구단 측은 합의서 작성 당시 A씨와 에이전트가 동석한 가운데 합의 내용을 설명했고, A씨도 이를 수긍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연맹 측에 소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전남 드래곤즈가 이를 인지한다는 내용은 A씨가 합의서 내용을 전남 측에 설득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B 부단장은 관련 규정에 '이적 선수'의 원팀 경기 출전을 막아서는 안 된다는 조항이 없고 취약한 김포FC 전력을 고려해 이 같은 합의서를 작성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해당 합의서는 부단장인 내가 기획한 게 맞지만 개인 차원이 아닌 구단 차원에서 작성된 것"이라며 "A씨 입장에서 불공정하다고 여길 수 있고 연맹 측의 지적도 있어 합의서를 무효로 처리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8664 K-축구 혁신위, 차기 회장 선출 기한 연장…"과거 방식 안 돼" 축구 03:22 2
68663 33개월만에 PGA 투어 우승한 김주형, 세계랭킹 33위로 도약 골프 03:22 2
68662 농구 대표팀, 월드컵 예선 대비 훈련 명단 발표…이현중 등 16명 농구&배구 03:22 2
68661 [월드컵] 이란 갈레노에이 감독, 내년 1월 아시안컵까지 계약 연장 축구 03:22 2
68660 경찰, 배재고 야구부 불송치 가닥…"광주일고가 처벌 원치 않아" 야구 03:22 2
68659 프랑스 교포 고정원, ISCO 챔피언십 공동 21위…피스크 우승 골프 03:22 2
68658 오타니·야마모토·저지·미저로우스키 없는 MLB 올스타전 야구 03:21 2
68657 [월드컵] 잉글랜드와 생애 첫 대결 앞둔 메시 "상대는 중요치 않아!" 축구 03:21 2
68656 이정후만 빛난 MLB 전반기…김하성은 수술 여파로 최악의 시즌 야구 03:21 2
68655 [PGA 최종순위] ISCO 챔피언십 골프 03:21 2
68654 프로야구 키움, 투수 하영민과 8년 80억원에 장기 계약 야구 03:21 2
68653 WKBL 국제 유소녀 농구 챔피언십 19일 개막…아시아 6개국 출전 농구&배구 03:21 3
68652 코바코 "월드컵 복수 중계에 TV생중계·시청만족도 모두 상승" 축구 03:21 3
68651 [굿바이 잠실] ⑦잠실의 양쪽 라커룸 20년을 지킨 두 남자, 박용택과 김재호 야구 03:21 1
68650 '07년생 미드필더' 서울 손정범, 팀 K리그 영플레이어 발탁 축구 03:2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