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리즈행 불발?…울버햄프턴 감독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

황희찬, 리즈행 불발?…울버햄프턴 감독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

링크핫 0 557 2022.09.01 08:48
울버햄프턴 황희찬
울버햄프턴 황희찬

[Action Images via Reuters=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최근 이적설에 휩싸인 황희찬(26·울버햄프턴)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즈 유나이티드행이 어려울 거란 전망이 나왔다.

디애슬레틱은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울버햄프턴이 리즈로부터 황희찬 영입에 관한 문의를 받았으나, 이적료 1천700만파운드(약 265억원)의 비공식적인 제안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이어 "울버햄프턴은 리즈의 이적료 지급 조건을 선호하지 않으며, 황희찬을 잔류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리즈의 제시 마쉬 감독은 과거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지도한 황희찬을 영입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마쉬 감독은 "황희찬을 매우 잘 알고 좋아한다. 그는 내 축구 철학을 잘 알고 있으며, 처음부터 내 영입 명단에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울버햄프턴의 거절로 제동이 걸렸다.

EPL 여름 이적시장은 영국 현지시간으로 1일 오후 11시에 문을 닫는다.

리즈뿐 아니라 에버턴도 황희찬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협상을 마무리 지을 시간은 하루밖에 남지 않았다.

포옹하는 황희찬과 제시 마쉬 리즈 유나이티드 감독
포옹하는 황희찬과 제시 마쉬 리즈 유나이티드 감독

[Action Images via Reuters=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가운데 울버햄프턴의 브루누 라즈 감독은 황희찬을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라즈 감독은 이날 본머스와 2022-2023시즌 EPL 5라운드 원정 경기(0-0 무)를 치른 뒤 황희찬의 이적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정말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황희찬은 나와 구단에 중요한 선수다. 지난 시즌 전반기에는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기초군사훈련으로 인해 이번 프리 시즌은 제때 시작하지 못했고, 팀 복귀 이후에는 작은 부상으로 2주간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황희찬은 리즈와 대결(8월 6일)에서 다니엘 포덴세의 골을 도왔다. 이번 주는 페널티킥 기회를 놓치고,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실점 빌미를 내주며 좋지 않은 한 주를 보냈지만, 나는 그를 믿는다"고 말했다.

울버햄프턴에 남을 경우, 황희찬은 치열한 주전 경쟁을 벌여야 한다.

올여름 울버햄프턴이 곤살루 게드스를 영입하면서 황희찬의 입지는 불안해졌는데, 여기에 키 2m의 장신 공격수 사샤 칼라이지치(오스트리아)까지 팀에 합류한다.

황희찬은 본머스전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채 벤치를 지켰다.

리즈와 정규리그 1라운드에서 85분을 뛰며 도움 1개를 기록한 그는 2라운드에도 선발로 출전해 58분을 뛰었으나 3, 4라운드에선 교체로 출전해 각각 9분, 6분여를 뛰는 등 급격하게 출전 시간이 줄었다.

지난달 23일 프레스턴 노스엔드(2부)와 2022-2023 리그컵(카라바오컵) 2라운드에선 페널티킥을 실축했고, 28일 뉴캐슬과 EPL 4라운드에선 클리어링 실수로 상대에 동점골 빌미를 제공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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