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의 힘' 코스 훤한 김지현, 한화 클래식 2R 공동선두

'경험의 힘' 코스 훤한 김지현, 한화 클래식 2R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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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를 바라보는 김지현.
코스를 바라보는 김지현.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5차례 우승한 김지현(31)은 2016년부터 작년까지 6년 동안 한화 골프단 소속이었다.

한화 골프단의 홈 코스는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

6년 동안 40번가량 이곳에서 골프를 친 김지현은 누구보다 코스를 잘 안다.

김지현은 26일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총상금 14억 원) 2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쳤다.

전날 1언더파 71타에 이어 이틀 합계 1언더파 143타의 김지현은 정윤지(22), 홍지원(22), 김지영(26)과 함께 공동선두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지현은 6번 홀(파4) 버디로 단독 선두까지 올랐지만 9번 홀(파4)에서 1타를 잃어 아쉬움을 남겼다.

김지현은 버디 2개에 보기 2개를 곁들였다.

김지현은 "이 코스에서 어디를 공략해야 하는지, 어디로 공을 보내면 안 되는지는 훤하다"면서 "이 코스에 오면 기분이 좋고 편하기는 하다"고 말했다.

김지현은 이곳에서 열린 한화 클래식에서 작년 3위, 2018년 9위 등 두 번이나 톱10에 들었다.

이날 김지현은 티샷 실수가 많지 않아 큰 어려움 없이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

김지현은 "티샷을 페어웨이 넣는 데 집중했다"면서 "티샷부터 그린에서 마무리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코스인데다 잘 안다고 해도 어렵기는 다른 선수와 다르지 않다"고 웃었다.

2019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제패 이후 3년째 우승이 없는 김지현은 "딱히 나쁜 건 없는데 아귀가 안 맞았다"면서 "우승 조바심은 내지 않겠다. 우승은 쫓아간다고 잡히는 게 아니다. 기다리면서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현은 "우승보다 톱10 입상이 먼저"라면서 "이틀 동안 오버파 스코어를 치지 않아 기분이 좋다. 남은 이틀도 오버파를 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버디를 잡아내고 주먹을 불끈 쥐는 김지영.
버디를 잡아내고 주먹을 불끈 쥐는 김지영.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낸 정윤지(22)는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선두에 합류했다.

올해부터 한화 큐셀 골프단에 입단한 통산 2승의 김지영은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 공동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신인이던 작년 이 대회에서 공동 3위를 차지했던 홍지원은 이날 이븐파 72타로 선전, 공동선두로 3라운드를 맞는다. 이 대회 공동 3위는 홍지원의 정규투어 최고 순위다.

장타가 장기인 신인 문정민(20)과 하민송(26), 유수연(29) 등이 공동 5위(이븐파 144타)에 포진했다.

시즌 4승을 노리는 상금랭킹 1위 박민지(24)는 4타를 잃고도 공동 10위(2오버파 146타)에 올랐다.

1오버파 73타로 잘 버틴 대상 포인트 1위 유해란(21)은 공동 12위(3오버파 147타)로 2라운드를 마쳤고 임희정(22)은 1타를 줄여 공동 20위(5오버파 149타)로 올라섰다.

지난 5월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 플레이에서 우승한 지은희(36)와 지난 7일 일본 여자프로골프 투어 홋카이도 메이지 컵을 제패한 이민영(30)은 컷 통과에 실패했다.

이날 9오버파 153타를 친 선수까지 컷을 통과했다. 이는 올해 열린 KLPGA투어 대회에서 최다 타수 컷 기준타수다. 종전에는 7월 맥콜 모나파크 오픈 때 4오버파 148타였다.

KLPGA투어 최다 타수 컷 기준 타수 기록은 2001년 마주앙 여자오픈 때 나온 15오버파 159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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