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영상' 닳도록 보는 '김하성 후계자' 키움 김휘집

'김하성 영상' 닳도록 보는 '김하성 후계자' 키움 김휘집

링크핫 0 579 2022.08.09 10:06

"김하성 선배의 호수비보다는 정면 타구 영상 유심히 봐"

'좋은 수비'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말 무사 1루 LG 박해민 땅볼 때 1루주자 홍창기를 터치아웃시킨 키움 유격수 김휘집이 박수치고 있다. 2022.8.5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김휘집(20·키움 히어로즈)은 미국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우상으로 삼은 수많은 '김하성 키즈' 가운데 한 명이다.

키움에 입단했던 2020년 겨울, 미국행을 눈앞에 둔 김하성과 고척돔에서 잠시 훈련한 게 인연의 전부인 김휘집은 수많은 경쟁자를 제치고 '김하성 후계자' 자리를 굳혀간다.

올해 김휘집은 김주형(32경기), 신준우(10경기), 강민국(1경기)을 밀어내고 키움 유격수 가운데 가장 많은 58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시즌 성적은 70경기 타율 0.249(209타수 52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696, 3홈런, 23타점으로 걸출했던 '히어로즈 유격수 선배들'의 타격에는 아직 한참 못 미쳐도 성장 가능성만큼은 충분하다.

특히 인조 잔디라 타구 속도가 빨라서 수비가 까다로운 고척돔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줘 코치진의 신뢰를 얻는 데 성공했다.

김휘집은 최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는 김하성의 수비 영상을 꾸준히 본 것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하성 선배의 수비 활약상이 매일 올라오니 당연히 매일 챙겨본다"고 말한 김휘집은 "그때 평범한 타구 처리하는 것도 올라오는데, 그런 영상을 더 집중해서 본다"고 밝혔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수비만 놓고 보면 한 손에 꼽을 만한 활약을 이어가는 김하성은 숱한 호수비 장면을 남겼다.

김하성의 수비
김하성의 수비

[AP=연합뉴스]

김휘집은 "어려운 타구는 그 상황에서 몸을 본능적으로 움직여서 어떻게든 잡는 것"이라며 "하지만 정면으로 오는 타구는 어떤 템포로 들어가서, 어떤 바운드로 공을 잡아야 일정한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어서 더 도움이 된다"고 했다.

그런데도 지난달 17일, 미국에서도 화제가 된 김하성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마르세유 턴' 병살 플레이는 경탄의 대상이다.

당시 김하성은 1, 2루에 주자가 있는 가운데 유격수 자리에서 짧은 내야 땅볼을 잡은 뒤, 몸을 돌리며 2루를 밟고 원심력을 이용해 1루에도 강하게 송구해 아웃을 잡았다.

김휘집은 "창의적이면서도 그 상황에서 최선인 수비이고, 아무나 할 수 없다"면서 "망설임 없이 순간적으로 행동에 옮기는 게 대단하다"고 말했다.

249타석을 소화한 김휘집은 남은 43경기에서 198타석을 들어가야 규정 타석(447타석)을 채울 수 있다.

남은 매 경기 4.6타석에 들어가야 하기에 "규정 타석은 쉽지 않다"고 인정한 김휘집은 "기록보다는 상황에 따라 해야 하는 최선의 플레이를 보여주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8300 [월드컵] 경기장 찍으려다…미 공항 착륙하던 여객기와 드론 '쿵' 축구 07.01 6
68299 신생팀 안산 웨이브스, KBO 드림컵 독립야구대회 우승 야구 07.01 5
68298 [프로야구] 1일 선발투수 야구 07.01 4
68297 [월드컵] 극적 승리에 네덜란드 내 모로코 사회 열광…경찰과 충돌도 축구 07.01 5
68296 광주제일고에 "스벅 가야지" 구호…배재고, 교육청 조사받는다 야구 07.01 4
68295 정관장 변준형·KCC 허훈, 프로농구 '연봉 킹'…나란히 8억원 농구&배구 07.01 4
68294 유광우 트레이드한 대한항공, 일본인 세터 야마모토 영입 농구&배구 07.01 4
68293 [영상] 야유 속 귀국한 홍명보…손흥민 "다시 죽기 살기로 뛸 것" 축구 07.01 5
68292 '전 세계 한 장' 오타니 루키 카드, 역대 최고액 '39억원' 낙찰 야구 07.01 4
68291 학원 스포츠까지 물들인 혐오…KBO 드래프트엔 영향 없나 야구 07.01 5
68290 KBO 올스타전 맞춰 10개 구단 기념우표 나온다 야구 07.01 5
68289 [프로야구 중간순위] 30일 야구 07.01 5
68288 여자배구 흥국생명 이다현, 일본 NEC로 한 시즌 임대 이적(종합) 농구&배구 07.01 4
68287 [월드컵] 독일 총리 "대단한 경기" 위로했다가 여론 뭇매 축구 07.01 5
68286 프로야구 올스타전 홈런더비 출전 선수, 팬 투표로 100% 선발 야구 07.0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