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토종 에이스' 최원준 "초반에 힘들었는데, 잘 버텼네요"

'두산 토종 에이스' 최원준 "초반에 힘들었는데, 잘 버텼네요"

링크핫 0 561 2022.08.03 22:51
인터뷰하는 두산 최원준
인터뷰하는 두산 최원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두산 베어스 사이드암 선발 최원준이 3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승리를 챙긴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최원준(28·두산 베어스)은 8차례나 주자를 2루 또는 3루에 내보내는 '상대 득점권 상황'을 맞이했지만, 한 번도 적시타를 내주지 않았다.

유일한 실점은 득점권이 아닌 2회 1사 1루에서 내준 3루타로 했다.

최원준이 고전하는 날에도 실점을 억제할 수 있는 투수로 자리매김했다는 걸 증명한 투구였다.

최원준은 3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안타 6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를 내주고도 실점은 1개로 막았다.

두산은 최원준이 경기 초반 실점 위기에서 잘 버틴 덕에 3-1로 역전승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도 "최원준이 초반 위기를 넘기고, 선발 투수의 역할을 제대로 했다"고 칭찬했다.

경기 뒤 만난 최원준은 "경기 초반에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놓으며 "2회초에 내가 먼저 실점했는데 (2회말에) 타자들이 곧바로 역전 점수를 뽑아줘서 힘이 났다. 실점 위기가 많았는데 야수진의 도움으로 넘겼고, 불펜 투수들도 남은 이닝을 잘 막아줬다. 동료들의 도움이 컸다"고 말했다.

공을 동료들에게 넘겼지만, 최원준이 1회 무사 2루, 2회 1사 3루, 3회 무사 1, 2루에서 무너졌다면 야수진과 불펜진도 손쓸 틈이 없었을 터다.

상대 득점권에서 8타수 무안타로 삼성 타선을 틀어막은 최원준은 "지난번 삼성전(5월 15일)에서 구자욱 선배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가 홈런을 맞았다"며 "오늘은 코너 워크도 신경 썼고, 직구 구사율을 높였다. 이 전략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위기를 넘긴 비결을 공개했다.

역투하는 두산 선발 최원준
역투하는 두산 선발 최원준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원준은 삼성전 개인 통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그의 삼성전 성적은 15경기(선발 9경기) 6승 평균자책점 1.97이다.

최원준은 "삼성전에 운이 많이 따른다. 특정팀을 상대로 잘하기보다는 모든 팀에 강한 투수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얼굴에 번지는 미소는 감추지 못했다.

사실 최원준은 3시즌째 '두산 토종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2020년 개인 처음으로 10승(2패 평균자책점 3.80)을 채운 최원준은 지난해에도 12승(4패 평균자책점 3.30)을 올렸다.

올해 전반기에는 5승 7패 평균자책점 3.51로 다소 주춤했지만, 후반기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며 7승(7패)째를 거뒀다.

두산 토종 선발 중 최고참인 그는 "곽빈(23), 이영하(25)의 부담을 덜어주려면 나와 로버트 스탁, 브랜든 와델이 잘해야 한다"며 "우리 3명이 안정적으로 던지면 이영하와 곽빈도 분위기를 탈 것"이라고 듬직하게 말했다.

최원준을 포함한 두산 선발진이 힘을 내면, 아직 6위에 머무는 두산도 '5강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8330 프로배구 SOOP, 새 외인 피츠모리스·아시아 쿼터 이즈쉬에 영입 농구&배구 03:23 1
68329 '옛 스승' 벤투의 굳건한 믿음 "쏘니는 다시 일어나 달릴 것" 축구 03:23 1
68328 농구 대표팀, 고양서 월드컵 예선…3일 대만·6일 일본과 격돌 농구&배구 03:23 2
68327 이개호 국회의원 "배재고 야구부 사태, 적당히 덮어선 안 돼" 야구 03:23 1
68326 '홈런 선두' LG 오스틴 "팀 최초 홈런왕보단 승리가 더 중요" 야구 03:22 1
68325 [영상] [영상] "고개 숙이지 말아요" 위로 속 귀국…손흥민 "죄송합니다" 축구 03:22 0
68324 [월드컵] 멕시코-에콰도르 32강전, 악천후로 킥오프 1시간 지연 축구 03:22 1
68323 김도영 쉰 날 LG 오스틴 두 방 펑펑…홈런·타점 1위로(종합) 야구 03:22 1
68322 프로농구 KCC, 윌비플레이와 공식 의류 스폰서십 체결 프로농구 KCC, 윌비플레이와 공식 의류 스폰서십 협약 농구&배구 03:22 0
68321 2026 김도영, 2024 김도영을 넘어섰다…전반기 30홈런 도전 야구 03:22 2
68320 MLB·선수노조, 강진 피해 베네수엘라에 100만달러 공동 성금 야구 03:22 1
68319 자유신분선수 전새얀, 프로배구 '새 식구' SOOP으로 이적 농구&배구 03:22 1
68318 WKBL 퓨처스리그 29일 부천서 개막…4개국 10개팀 출전 농구&배구 03:22 1
68317 K리그1 광주, 브라질 출신 '멀티 수비수' 주앙 페드로 영입 축구 03:21 1
68316 [프로야구] 2일 선발투수 야구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