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카펜터 이어 킹험도 방출…KBO리그 5번째 퇴출

프로야구 한화, 카펜터 이어 킹험도 방출…KBO리그 5번째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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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불펜투구서 또 통증 호소…"대체 선수 조속히 영입할 것"

한화 이글스 킹험
한화 이글스 킹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투수 라이언 카펜터(32)를 방출한 지 이틀 만에 또 다른 외국인 투수 닉 킹험(31)을 퇴출했다.

한화 구단은 2일 "킹험의 웨이버 공시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요청했다"며 "새 외국인 투수는 조속히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킹험은 지난 4월 16일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한 뒤 오른쪽 상완근(팔뚝) 염좌 진단을 받고 전력에서 빠졌다.

이후 구단은 킹험의 회복을 기다렸지만, 차도를 보이지 않자 퇴출을 결정했다.

한화는 "킹험은 1일 불펜피칭에서 통증을 다시 호소했다"며 "이에 방출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킹험은 KBO리그 데뷔 후 매년 부상에 시달린 대표적인 '유리 몸 선수'다.

그는 2020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입단해 큰 기대를 받았지만, 팔꿈치 부상으로 2패 평균자책점 6.75의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퇴출당했다.

한화는 2020시즌 후 킹험이 몸 상태를 회복했다고 판단해 그와 계약했다.

킹험은 계약 첫해인 2021년 6월 광배근 통증으로 약 한 달간 전력에서 이탈해 퇴출 위기에 놓였지만, 부상에서 회복한 뒤엔 제 역할을 했다.

한화는 시즌을 마친 뒤 고심 끝에 킹험을 다시 믿고 재계약했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킹험은 우려한 것처럼 올 시즌 단 3경기를 뛴 뒤 다시 쓰러졌다.

인내심에 한계를 느낀 한화는 킹험을 포기하고 새 외국인 투수를 찾아 나섰다.

한화는 최근 스카우트 3명을 미국에 파견해 새 외국인 투수를 알아봤고, 지난달 31일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재활 중인 카펜터를 먼저 퇴출했다.

지난 1일 대체 선수 예프리 라미레즈와 계약한 한화는 조만간 또 다른 새 외국인 투수를 영입할 계획이다.

한편 킹험은 kt wiz에서 뛰던 외야수 헨리 라모스와 우완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 LG 트윈스에서 뛴 내야수 리오 루이즈, 카펜터에 이어 올 시즌 다섯 번째로 퇴출당한 KBO리그 외국인 선수가 됐다.

외국인 선수 2명 이상을 바꾼 구단은 kt와 한화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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