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노 역전골' 울산, '이승우 선제골' 수원FC 꺾고 쾌속 질주(종합)

'아마노 역전골' 울산, '이승우 선제골' 수원FC 꺾고 쾌속 질주(종합)

링크핫 0 699 2022.05.28 21:11

3연승 선두 울산, 주민규 멀티골로 전북 꺾은 2위 제주와 승점 10점 차 '독주'

'조규성 10호골·정승현 추가시간 골' 김천은 서울과 무승부

역전 결승 골을 넣은 울산 아마노(오른쪽)가 이청용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역전 결승 골을 넣은 울산 아마노(오른쪽)가 이청용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수원FC에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향한 진군을 거침없이 이어갔다.

울산은 2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수원FC에 2-1로 이겼다.

전반 41분 수원FC 이승우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9분 바코, 14분 아마노 준의 연속골로 전세를 뒤집었다.

최근 3연승 및 5경기 무패(4승 1무)를 기록한 선두 울산은 시즌 승점을 36(11승 3무 1패)으로 늘리며 고공비행을 계속했다.

이날 전북 현대를 꺾고 2위로 올라선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26·7승 5무 3패)와는 승점 10점 차다.

WK리그 수원FC 위민에 입단한 지소연(가운데).
WK리그 수원FC 위민에 입단한 지소연(가운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FC는 최근 2연패 및 6경기 무승(2무 4패)으로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승점 12(3승 3무 9패)로 11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6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로 인한 K리그 휴식기를 앞두고 열린 이날 경기에서는 최근 잉글랜드 첼시를 떠나 WK리그 수원FC 위민에 입단한 여자축구 에이스 지소연이 시축을 했다.

킥오프 이후 10분 만에 수원FC 라스가 울산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앞서 라스의 오프사이드로 득점은 인정받지 못했다.

수원은 전반 17분 정재윤을 이승우로, 울산은 전반 25분 최기윤을 엄원상으로 바꿔 정예로 맞섰다.

선제골 넣은 수원FC 이승우.
선제골 넣은 수원FC 이승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후 전반 41분 이승우의 득점포가 폭발했다. 상대 페널티지역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이기혁으로부터 공을 건네받은 이승우가 오른발로 감아 차 울산 골문 구석에 꽂았다. 이승우의 5호 골.

울산은 전반 막판 라스와 경합하던 중앙수비수 김영권에게 주심이 반칙을 선언하며 레드카드까지 꺼내 보여 더 궁지에 몰릴 뻔했다. 하지만 주심이 비디오판독을 통해 정상적인 플레이로 판단해 아무 일 없던 것이 됐다.

전반을 끌려간 채 마친 울산이 후반 9분 박용우를 아마노 준으로 교체한 직후 동점 골이 터졌다.

레오나르도의 패스를 받은 바코가 페널티지역 안 왼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수원FC 골망을 출렁였다.

기세가 오른 울산은 5분 뒤 아마노가 문전 혼전 중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로 밀어넣어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제주 주민규(오른쪽에서 두 번째).
제주 주민규(오른쪽에서 두 번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 3위가 맞붙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제주가 지난 시즌 득점왕 주민규의 올 시즌 8, 9호골로 전북을 2-0으로 누르고 2위로 올라섰다.

최근 9경기 무패(6승 3무)를 기록 중이던 전북(승점 25·7승 4무 4패)은 안방에서 일격을 당하고 3위로 내려앉았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제주는 후반 12분 결정적인 헤딩 슛을 골대 밖으로 보낸 주민규가 3분 뒤 기어이 골맛을 봐 균형을 무너뜨렸다.

제르소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골문 정면으로 내준 공을 주민규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주민규는 후반 32분에는 조성준이 내준 공을 페널티아크에서 오른발 터닝슛으로 연결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극적인 동점 골을 터트린 김천 정승현(왼쪽).
극적인 동점 골을 터트린 김천 정승현(왼쪽).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FC서울과 김천 상무가 두 골씩 주고받은 끝에 2-2로 비겼다.

전반 22분 팔로세비치의 프리킥 득점으로 앞서가던 서울은 후반 8분 조규성에게 동점 골을 얻어맞았다.

김한길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찔러 준 공을 조규성이 상대 최종 수비라인 사이로 빠져들어 가며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살짝 띄워 동점 골을 뽑았다.

국가대표팀 합류를 앞둔 조규성의 시즌 10호 골. 조규성은 K리그2 FC안양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2019년(33경기 14골) 이후 3년 만에 정규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서울은 후반 37분 나상호의 코너킥을 수비수 이상민이 머리로 받아넣어 다시 리드했다.

그러나 후반 46분 김천 이영재의 코너킥을 수비수 정승현이 헤딩 골로 연결해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극적인 무승부를 거둔 김천은 최근 5경기째 무승(2무 3패)은 이어갔으나 3연패는 피했다. 김천의 시즌 승점은 17(4승 5무 6패)이 됐다.

2연패는 끊었으나 다 잡았던 승리를 날린 서울은 승점을 18(4승 6무 5패)로 한 점 늘린 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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