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이정후, 연장 10회초 결승포…롯데, 5연패 늪으로

키움 이정후, 연장 10회초 결승포…롯데, 5연패 늪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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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연장 10회초에 터진 이정후의 결승 3점포로 롯데 자이언츠에 역전승했다.

9회말 무사 만루 끝내기 기회를 살리지 못한 롯데는 5연패 늪에 빠졌다.

키움은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연장 혈전 끝에 롯데를 6-3으로 꺾고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히어로'는 이정후였다.

이정후는 3-3으로 맞선 연장 10회초 1사 1, 2루에서 롯데 오른손 마무리 최준용과 9구까지 가는 치열한 다툼 끝에 시속 147㎞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쳤다.

롯데가 올 시즌 사직구장 담을 높였지만, 이정후의 타구는 그 위로 날아갔다.

롯데로서는 9회말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3-3이던 9회말 롯데는 이대호의 볼넷, D.J. 피터스의 좌전 안타, 고승민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대타 안중열이 유격수∼포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물러났고, 이어진 2사 2, 3루에서도 이학주가 삼진으로 돌아섰다.

위기를 넘긴 키움은 10회초 1사 후 김준완의 중전 안타와 김휘집의 볼넷으로 1, 2루 찬스를 잡았다.

어느덧 KBO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자리매김한 이정후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시원한 결승 홈런을 작렬했다.

팬들에게 인사하는 롯데 선수단
팬들에게 인사하는 롯데 선수단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날 기선 제압은 롯데가 했다.

롯데는 1회말 1사 3루에서 터진 이대호의 우익수 쪽 2루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후속타자 피터스의 땅볼을 키움 3루수 송성문이 뒤로 흘리면서 이대호도 홈을 밟았다.

롯데는 2사 2루에서 지시완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쳐 1회에만 3점을 뽑았다.

하지만, 단독 2위까지 올라선 키움이 추격을 시작했다.

키움은 4회 1사 후 이정후와 김혜성이 연속해서 볼넷으로 출루해 기회를 잡았다.

송성문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2사 1, 2루에서 김수환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5회에는 야시엘 푸이그와 이지영의 연속 안타, 예진원의 볼넷으로 만든 1사 2, 3루에서 김휘집이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쳐 3-3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2회말 1사에서 이호의 안타가 나온 뒤 8회가 끝날 때까지, 타자 20명이 연속해서 범타로 물러나는 추가 득점 기회를 얻지 못했다.

9회말 무사 만루의 찬스가 왔지만, 단 1점을 얻지 못해 뼈아픈 연장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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