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김광현, 평균자책점 1위 복귀…KBO 통산 140승도 눈앞(종합)

SSG 김광현, 평균자책점 1위 복귀…KBO 통산 140승도 눈앞(종합)

링크핫 0 511 2022.05.03 21:14

'좌완 경쟁' 롯데 반즈 3이닝 4실점…평균자책점 0.65→1.42로 상승

김광현
김광현 '혼신의 역투'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4회말 SSG 투수 김광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2.5.3 [email protected]

(인천·수원=연합뉴스) 임순현 이대호 기자 = 김광현(34·SSG 랜더스)이 KBO리그 평균자책점 1위복귀와 동시에 KBO리그 개인 통산 140승 달성도 눈앞에 뒀다.

김광현은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출전해 7이닝 7피안타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3-1로 앞선 8회초 마운드에서 내려온 김광현은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역대 6번째로 KBO리그 140승 고지를 밟는다. 동시에 개인 한·미 통산 150승의 금자탑도 쌓는다.

김광현보다 많은 승수를 거둔 투수는 송진우(210승), 정민철(161승), 이강철(152승), 양현종(148승), 선동열(146승)이다.

김광현의 평균자책점은 0.36에서 0.56으로 조금 상승했지만, 이날 경기로 정규이닝(27이닝)을 넘어서면서 이 부문 1위에 올라섰다.

김광현은 이날 먼저 1점을 줬지만, 타선이 5회 동점을 만들고 7회 추가로 2점을 뽑아준 덕분에 승리를 앞뒀다.

김광현은 슬라이더로 재미를 보다가 0-0인 3회 한화 타자들의 노림수에 당해 실점했다.

선두타자 박정현이 김광현의 슬라이더를 노려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빠져나가는 안타를 쳐냈고, 박상언의 희생번트로 2루에 진루했다.

후속 타자 정은원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김광현은 실점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 했지만, 최재훈이 슬라이더를 받아쳐 적시타를 만들어내면서 실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4회부터 빠른 볼과 체인지업 위주로 볼 배합을 바꿔 추가 실점를 피했다.

실점 위기 넘긴 김광현
실점 위기 넘긴 김광현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6회초 한화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은 SSG 투수 김광현이 손을 들어 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2022.5.3 [email protected]

6회와 7회엔 김광현의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빛났다.

선두 타자 터크먼이 우익수 앞 안타, 노시환이 3루수 내야 안타로 출루하면서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김태연의 희생번트 실패로 1사 1, 2루가 됐고, 김광현은 여기서 승부를 던졌다.

김광현은 후속타자 하주석과 이진영에게 연속으로 슬라이더 승부를 걸었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하주석에게 슬라이더 3개를 던진 끝에 3루수 땅볼을 유도했고, 이진영은 슬라이더 3개만으로 삼진을 잡아냈다.

7회엔 2사 후 정은원을 볼넷으로 내보내 위기를 자초했다.

후속 타자 최재훈의 빗맞은 땅볼 타구가 1루수 키를 넘어가면서 정은원이 3루까지 진루했고, 타석엔 이날 김광현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2개의 안타를 뽑아낸 터크먼이 들어섰다.

하지만 김광현은 노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또다시 슬라이더를 던졌고, 터크먼의 타구는 유격수 앞으로 힘없이 굴러가 3번째 아웃 카운트를 작성했다.

7회까지 98개의 공을 던진 김광현은 8회초 조요한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역투하는 반즈
역투하는 반즈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3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kt wiz의 경기. 1회말 롯데 선발투수 반즈가 역투하고 있다. 2022.5.3 [email protected]

김광현과 최고 좌완 투수 경쟁을 벌이는 롯데 자이언츠 찰리 반즈(27)는 올 시즌 처음으로 5회를 채우지 못했다.

반즈는 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3볼넷 4실점으로 무너졌다.

투구 수는 72개, 그중 스트라이크 42개에 볼 30개일 정도로 제구가 흔들렸다.

반즈는 9명의 타자 중 8명을 우타자로 도배한 kt를 상대로 바깥쪽 직구와 체인지업의 제구가 말을 듣지 않아 어렵게 경기를 끌고 갈 수밖에 없었다.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 0.65로 이 부문 리그 1위를 지켰던 그는 한 경기로 평균자책점이 1.42로 치솟았다.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한 반즈는 2회 1사 후 장성우와 9구 대결 끝에 볼넷을 내주긴 했어도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2-0으로 앞서가던 3회 심우준과 오윤석에게 볼넷을 내주고 도루까지 막지 못해 2사 1, 3루 위기를 자초했다.

여기서 황재균의 외야 짧은 타구가 중견수와 우익수, 2루수 사이에 떨어지는 불운이 겹쳐 동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2사 1루에서는 박병호를 상대로 2볼-1스트라이크에서 던진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리면서 역전 투런포를 내주고 말았다.

롯데는 2-4로 끌려가던 4회 시작과 동시에 반즈를 내리고 나균안을 투입했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반즈의 몸 상태에 이상이 있어서 교체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타선이 6회초 4-4 동점을 이뤄준 덕분에 5연승을 달리는 반즈는 KBO리그에서 첫 패배를 모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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