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3위로 조별리그 반환점' 울산 홍명보 감독 "조급해하지 않게"

'조3위로 조별리그 반환점' 울산 홍명보 감독 "조급해하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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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전경준 감독은 "멜버른전 반드시 승리해 16강 교두보 마련"

우라와와 재격돌 대구 가마 감독 "지난 경기 승리로 우리는 더 강해져"

홍명보 울산 감독.
홍명보 울산 감독.

[울산 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조 3위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반환점을 돈 울산 현대의 홍명보 감독이 '조급함'을 경계했다.

울산은 24일 오후 6시(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의 탄 스리 다토 하지 하산 유노스 스타디움에서 광저우FC(중국)와 2022 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I조 4차전을 치른다.

울산은 조별리그 일정의 절반을 소화한 현재 1승 1무 1패(승점 4)로 I조 4개 팀 중 3위에 처져 있다.

첫 경기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1-1로 비긴 뒤 2차전에서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에 1-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울산은 리저브 팀으로 대회에 나선 광저우와의 3차전에서 3-0으로 이기고 조별리그 첫 승리를 신고했다.

조별리그를 시작하기 전 홍 감독은 "빨리 16강 진출을 확정 짓는 것이 좋다"고 말했지만 바람대로 되지는 않고 있다.

ACL 조별리그에서는 각 조 1위가 16강에 직행하고, 동·서아시아지역별로 2위 5개 팀은 성적을 비교해 상위 3개 팀이 16강에 합류하게 된다.

골 넣은 박주영
골 넣은 박주영

(서울=연합뉴스) 울산현대 박주영이 2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의 술탄 이브라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I조 3차전 광저우FC(중국)와 경기에서 팀의 두번째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2.4.21 [울산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울산은 광저우와 사흘 만에 다시 만난다.

홍 감독은 광저우전 하루 전인 23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제 세 경기가 남았다"면서 "특별히 팀이 변한 것은 없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은 광저우와 3차전에서 전반 28분에 가서야 마크 코스타의 선제골이 터졌다.

홍 감독은 "득점을 빨리하고자 했지만, 축구라는 것이 예상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고는 "초반에 빨리 득점해야 우리가 원하는 대로 가겠지만, 선수들이 조급해하지 않고 그라운드 위에서 잘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경준 전남 감독.
전경준 전남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승 2패(승점 3)로 G조 3위인 전남 드래곤즈도 물러설 곳이 없다.

K리그2(2부) 소속팀으로는 처음으로 ACL 무대에 선 전남은 2, 3차전에서 빠툼 유나이티드(태국, 0-2 패)와 멜버른 시티(호주, 1-2 패)에 연패를 당했다. 나란히 2승 1무(승점 7)를 거둔 빠툼, 멜버른과는 승점 4점 차로 벌어져 16강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전남은 24일 멜버른과 재격돌한다.

전경준 전남 감독은 "멜버른과의 내일 경기에서 16강에 가느냐, 못 가느냐가 결정될 수 있다"면서 "반드시 승리해서 16강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멜버른과 3차전에서 비록 패하긴 했으나 전 감독은 "상대가 잘할 수 있는 것들을 차단하고 카운터를 날릴 수 있는 찬스도 많이 만들었다"고 돌아본 뒤 "힘든 과정들이 있었지만 결과를 냈기에 이 무대에 올 수 있었다.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마 대구 감독.
가마 대구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껄끄러운 상대인 우라와 레즈(일본)를 꺾고 F조 선두 자리를 되찾은 대구FC도 24일 우라와와 다시 격돌한다.

대구는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라이언 시티(싱가포르)와 2차전에서 0-3으로 뜻밖의 완패를 당했으나 우라와를 1-0으로 꺾고 분위기를 추슬렀다.

하지만 나란히 2승 1패(승점 6)를 기록 중인 우라와에 상대 전적에서 앞선 조1위인 터라 이번 재대결이 중요하다.

알렉산더 가마 대구 감독도 "우라와는 우리가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봤다. 우라와가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다"면서 "우리는 이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고, 상대의 변화에 맞춰 준비 잘하겠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가마 감독은 "내일도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우리는 지난 경기를 통해 정신적으로 더욱 강해졌다"면서 "우리 선수들 역시 자신감과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다"고 승리에 대한 욕심은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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