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단장 아빠 감독' MLB 필라델피아, 성적 수직 상승

'아들 단장 아빠 감독' MLB 필라델피아, 성적 수직 상승

링크핫 0 110 05.19 03:21
장현구기자 구독 구독중
이전 다음
MLB 필라델피아 매팅리 감독 대행
MLB 필라델피아 매팅리 감독 대행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소속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감독 교체 후 수직 상승해 강호의 위상을 되찾았다.

필라델피아 구단은 9승 19패로 지구 최하위로 추락한 4월 29일, 롭 톰슨 감독을 경질하고 돈 매팅리 벤치 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선임했다.

이후 한 달도 안 돼 15승 4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올리며 18일(한국시간) 현재 시즌 24승 23패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8경기 차로 쫓는 지구 2위로 상승했다.

매팅리 감독 대행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2011∼2015년), 마이애미 말린스(2016∼2022년) 사령탑을 지냈고 토론토 블루제이스 벤치 코치를 거쳐 올해 아들이 단장으로 재직 중인 필라델피아의 벤치 코치로 옮겼다.

톰슨 감독이 해임된 뒤 매팅리 부자는 MLB 최초로 '아들 단장 아빠 감독'이 됐다.

단장은 선수단 구성 등 구단의 발전 방향과 관련한 큰 밑그림을 그리며 직제상 그 아래인 감독은 현장 책임자로 단장이 꾸린 선수들로 경기를 벌여 성적을 내야 한다. 상사 아들 밑에서 아버지가 일하는 형국이다.

우리에겐 낯선 광경이나 철저히 비즈니스로 움직이는 MLB에서 매팅리 부자는 단시간에 팀을 추슬러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AP 통신에 따르면, 필라델피아가 올해 승률 5할 이상을 기록한 건 4월 8일 이래 40일 만이다.

매팅리가 대행 지휘봉을 잡은 이래 6번의 시리즈(3연전 또는 4연전)에서 필라델피아는 시리즈마다 2승 1패 이상 또는 3승 1패 이상을 거둬 '위닝시리즈'로 잃었던 승수를 빠른 속도로 쌓았다.

필라델피아 선수들은 덕장(德將) 톰슨 감독이 물러난 아쉬움에서 벗어나 현재 승률에 크게 만족하고 있다.

주전 유격수 트레이 터너는 "(요새) 기분이 좋다. 이게 바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야구"라며 "물론 시즌 초반을 우리가 원했던 방식으로 시작하진 못했지만, 지금은 기분이 좋고 좋은 야구를 하고 있다고 느낀다"고 했다.

이어 포스트시즌 경쟁에 다시 참여하게 된 것을 두고 "우리 앞에 있는 상태팀에만 집중하면 된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서 계속 팀플레이를 잘 해내면서 승리를 차곡차곡 쌓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AP 통신은 오른쪽 팔에 있던 혈전을 제거하느라 부상자 명단에 있던 투수 잭 휠러가 로스터에 돌아온 뒤 팀은 16승 5패, 휠러는 6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99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7314 "태극전사 함께 응원해요"…동작구청서 월드컵 단체관람 축구 05.28 128
67313 '3연속 월드컵 우승국 적중' 독일 경제학자 "올해는 네덜란드" 축구 05.28 117
67312 롯데관광개발, 11월 DP월드투어 투어 출시…코스 플레이 결합 골프 05.28 91
67311 훈련 막고 야구대표팀 사인 요구…불거진 서울시설공단 탁상행정 야구 05.28 82
67310 가까스로 강등 피한 EPL 토트넘, 대대적 내부 감사 시행 축구 05.28 118
67309 '우즈의 텃밭' 파이어스톤 골프장, 72년 만에 PGA 투어와 결별 골프 05.28 97
67308 아스널에 22년만의 우승 안긴 아르테타, EPL '올해의 감독' 영예(종합) 축구 05.28 110
67307 베츠에 이어 에르난데스까지 복귀…입지 좁아진 다저스 김혜성 야구 05.28 71
67306 37세 보스턴 사령탑 마줄라, NBA 올해의 감독상 농구&배구 05.28 82
67305 AI·스포츠한의학 결합 유소년 축구선수 분석 솔루션 'MPS' 출시 축구 05.28 106
67304 허훈·송교창 빠진 남자 농구 대표팀, 문정현·박지훈 대체 발탁 농구&배구 05.28 91
67303 [프로야구] 28일 선발투수 야구 05.28 77
67302 '허리 근육통' MLB 이정후, 이르면 주말 콜로라도전서 복귀 야구 05.28 77
67301 프로농구 현대모비스, FA 조한진·정준원과 재계약 농구&배구 05.28 97
67300 K리그1 광주, 30일 유소년축구 페스티벌…U-12 17개 팀 참가 축구 05.28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