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헌신하는 41살 LG 김진성…새 역사에 1홀드 남았다

올해도 헌신하는 41살 LG 김진성…새 역사에 1홀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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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드 부문 단독 1위로…개인 통산 최다 홀드 타이기록까지 수립

최다 경기 출장 3위, 팀내 1위…올해도 마당쇠 역할

LG 트윈스 김진성
LG 트윈스 김진성

[LG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LG 트윈스 불펜 투수 김진성(41)의 별명은 '헌신좌'다.

2024시즌 비공개 소셜미디어에 남긴 글이 유출되면서 생긴 별명이다.

처음에는 일부 팬들이 비꼬는 의미로 사용했지만, 이제는 팀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 김진성의 애칭으로 자리 잡았다.

김진성은 말 그대로 '헌신'의 대명사다.

2021시즌 종료 후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된 김진성은 은퇴 갈림길에서 LG에 입단했고, 2022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4시즌 연속 60경기 이상 등판하며 팀 불펜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그는 LG 이적 후 단 한 번도 빠짐없이 매 시즌 팀 내 최다 경기 출전 1위에 올랐다.

지난해엔 팀 전체 144경기의 절반 이상인 78경기에 등판했다.

팀 내 2위 김영우(66경기)보다 무려 12경기를 더 던졌다.

김진성의 기록은 적지 않은 나이에 세워 더 의미 있다.

1985년 3월 7일생인 김진성은 김영우보다 20살이 많다.

LG 불펜에서 김진성보다 나이가 많은 이는 없다. 심지어 장진용(40) LG 불펜코치도 김진성보다 어리다.

LG 김진성
LG 김진성

[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도 김진성은 팀을 위해 헌신한다.

그는 30일까지 팀이 치른 97경기 중 절반 이상인 49경기에 등판했다.

올 시즌 KBO리그 최다 경기 출전 공동 3위 기록이다.

김진성보다 많은 경기에 등판한 선수는 SSG 랜더스 김민(51경기)과 한화 이글스 조동욱(50경기)뿐이다.

최근 팀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그의 등판 간격은 더 촘촘해졌다.

그는 25일 한화 이글스전과 26일 한화전에서 연투한 뒤 이틀을 쉬고, 29일 키움 히어로즈전과 30일 키움전에 다시 연투했다.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전에선 5-3으로 앞선 8회초 1사 2, 3루 위기에서 구원 등판해 임병욱을 우익수 뜬 공으로 잡아내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김진성은 시즌 17번째 홀드를 기록하며 KBO리그 홀드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동시에 개인 통산 177번째 홀드를 작성해 안지만(은퇴)과 함께 KBO리그 역대 최다 홀드 타이기록도 세웠다.

이제 김진성은 홀드를 추가할 때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그의 기록은 당분간 깨지기 어렵다.

현역 선수 중 최다 홀드 2위는 롯데 자이언츠 김태혁(38·개명 전 김상수)으로 140홀드를 기록 중이다. 김진성과는 37홀드 차이다.

김태혁이 올 시즌 1군 경기에 등판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두 선수의 격차는 더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현역 3위 SSG 노경은(130홀드), 4위 롯데 구승민(122홀드)도 현실적으로 김진성의 기록을 넘어서기는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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