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세베리노 "카메론과 비교 신경 안 써…내 역할에 집중"

두산 세베리노 "카메론과 비교 신경 안 써…내 역할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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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호포 포함 3타점 맹타…"우승 반지 끼고 고국 돌아가고파"

두산 베어스 유니오르 세베리노
두산 베어스 유니오르 세베리노

(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를 마친 후 두산 베어스 유니오르 세베리노가 인터뷰하고 있다. 2026.9.10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대형 홈런으로 팀의 2연패 탈출을 이끈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유니오르 세베리노(26)가 전임 외국인 타자 다즈 카메론과의 비교에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세베리노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두산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홈런은 0-0으로 맞선 2회말 공격 때 나왔다.

그는 1사에서 키움 선발 박준현의 가운데 몰린 시속 154㎞ 직구를 받아쳐 비거리 135m짜리 중월 솔로 결승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달 30일 잠실 키움전에서 KBO리그 데뷔 홈런을 친 뒤 11일 만에 나온 시즌 2호포다.

세베리노는 경기 후 "타자로서 항상 빠른 공에 대비하고 있다. 빠른 공에 타이밍을 맞춰 놓고 변화구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타석에 임한다"며 "오늘도 직구를 노리고 있었다. 배트에 맞는 순간 확실히 잘 맞았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이날 홈런은 자신의 KBO리그 마수걸이 홈런 못지않게 멀리 날아갔다.

세베리노는 지난달 30일 잠실 키움전에서 중앙 전광판을 직접 때리는 비거리 145m짜리 홈런을 쳐 주변의 탄성을 자아낸 바 있다.

그는 "선수 생활 내내 빠른 타구 속도가 장점이었다"며 "강한 타구를 만드는 능력이 홈런과 장타를 더 많이 기록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두산 베어스 유니오르 세베리노
두산 베어스 유니오르 세베리노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두산은 지난 6월 29일 카메론을 방출하고 7월 2일 세베리노와 총액 20만달러에 계약했다.

KBO리그에 입성한 세베리노는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첫 15경기에서 타율 0.235(51타수 12안타), 3타점에 머무르며 8월 13일 2군으로 내려갔다.

그러나 세베리보는 같은 달 23일 1군에 복귀한 뒤 서서히 장타력을 드러내고 있다.

이날까지 올 시즌 성적은 29경기 타율 0.261(92타수 24안타), 2홈런, 13타점이다.

'카메론보다 잘해야 한다는 부담을 느꼈느냐'는 질문에 그는 "압박감은 전혀 없었다. 사람마다 역할과 능력이 다르다"며 "이전 선수의 성적에 신경 쓰기보다 내가 최선을 다해 팀을 돕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타격 부진에 관해서는 "스스로는 컨디션이 상당히 좋다고 느낀다. 한국 투수들을 충분히 많이 상대해 적응도 많이 된 것 같다"며 "사람은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좋을 때도, 나쁠 때도 있다. 좋지 않을 때일수록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더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세베리노의 목표는 팀 우승이다.

그는 "팀 성적이 최우선"이라며 "고국으로 돌아갈 때 우승 반지를 끼고 가고 싶다. 현재 선수 구성이라면 충분히 우승을 노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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