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경기 본 뮌헨 콩파니 감독 "더위 속 고강도·전술 인상적"

K리그 경기 본 뮌헨 콩파니 감독 "더위 속 고강도·전술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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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4일 제주와 프리시즌 경기…"시즌 준비에 긍정적 영향 기대"

FC 바이에른 뮌헨의 뱅상 콩파니 감독
FC 바이에른 뮌헨의 뱅상 콩파니 감독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아우디 풋볼 써밋 2026 제주SK FC vs FC 바이에른 뮌헨' 경기를 하루 앞둔 3일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FC 바이에른 뮌헨의 뱅상 콩파니 감독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8.3 [email protected]

(서귀포=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리시즌 투어를 위해 한국을 찾아 K리그 경기를 관전한 독일 분데스리가 '명가' 바이에른 뮌헨의 뱅상 콩파니 감독은 폭염 속에 고강도 플레이와 전술 준비가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우디 폿볼 서밋 기자회견에 참석한 콩파니 감독은 전날 이 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SK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K리그1 경기를 관전한 소감을 자세히 얘기했다.

콩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4일 오후 8시 이 경기장에서 제주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르고자 2일 제주에 도착했다.

콩파니 감독은 "유럽 리그를 대체로 많이 봐 왔는데, 우리와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 팀들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보는 것이 정말 흥미롭다. K리그가 전반적으로 어떤 모습인지, 어떻게 맞붙는지 보고 싶었다"며 제주-인천 경기를 본 이유를 전했다.

이어 "어떨지 모르는 상태에서 한국 리그 경기를 보게 됐는데, 완성도가 매우 높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뜬금없이 일어나는 단계가 많지 않았다"는 견해를 밝혔다.

2일 제주-인천의 K리그1 경기가 열린 제주월드컵경기장 찾은 콩파니 감독
2일 제주-인천의 K리그1 경기가 열린 제주월드컵경기장 찾은 콩파니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날 경기에선 6골이 터지는 난타전 끝에 두 팀이 3-3으로 비겼다.

콩파니 감독은 "경기 조건이 꽤 어려웠고, 잔디 상태도 까다로웠다. 더위도 심했는데, 이런 조건에도 양 팀의 접근 방식이 매우 깔끔하고 전술적으로도 잘 준비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어제 경기에선 세트피스가 큰 역할을 했다"면서 "세 차례 코너킥 상황을 양 팀이 모두 잘 수행해 멋진 두 골이 나왔다"고 말했다.

콩파니 감독은 또 "선수들이 90분 내내 그런 강도를 유지할 수 있는지도 보고 싶었는데, 이 더위 속에서도 90분 동안 강도를 만들어낼 수 있더라. 흥미로웠고, 경기를 즐겁게 봤다"고 덧붙였다.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뛰는 뮌헨은 2024년 서울에서 열린 토트넘(잉글랜드)과의 경기 이후 2년 만에 한국을 방문해 경기를 펼친다.

김민재를 비롯한 선수단은 이날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1시간가량 오픈 트레이닝으로 몸을 풀고 팬들을 만났다.

이날 뮌헨 선수단이 훈련한 오후 6∼7시께 기온이 35도까지 치솟아 무더위가 이어졌다.

FC 바이에른 뮌헨 공개 훈련
FC 바이에른 뮌헨 공개 훈련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아우디 풋볼 써밋 2026 제주SK FC vs FC 바이에른 뮌헨' 경기를 하루 앞둔 3일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FC 바이에른 뮌헨이 공개 훈련을 하고 있다. 2026.8.3 [email protected]

콩파니 감독은 "제주에 도착한 이후 잘 맞이해주셔서 감사하다. 프리시즌 투어에선 적절한 환경에서 이동하고, 훈련하며, 경기할 수 있는 점이 중요하다. 모든 것이 충족돼서 이번 투어가 시즌 준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거로 생각한다"고 의미를 뒀다.

골잡이 해리 케인 등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치른 주축 선수들은 이번 투어에 합류하지 않았고, 부상 회복 중인 선수들도 있어서 뮌헨은 '최정예'라고 할 수는 없으나 김민재나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콩파니 감독은 "선수들이 각자 다른 시기에 팀에 복귀하고 재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선수도 많아서 복잡한 상황이지만, 대부분의 선수가 필요한 체력과 경기 경험을 쌓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에 여기서 미디어 활동이나 상업적인 행사에도 참여해야 하지만, 프리시즌이라는 걸 잊지 말고 진지하게 해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당부했다"면서 "체력적으로 많은 것을 얻고 준비 과정에서 긍정적인 한 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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