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위성우·김단비, 옥신각신하며 정규리그 우승 또 합작

우리은행 위성우·김단비, 옥신각신하며 정규리그 우승 또 합작

링크핫 0 532 2025.02.17 03:20
이의진기자

우승 확정한 KB전 막판 고성 다툼…위성우 "우리 너무 비슷해서"

여자농구 우리은행, 2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
여자농구 우리은행, 2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

(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1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청주 KB를 46-44로 이기며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우리은행 김단비와 위성우 감독이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21승 8패를 거두며 잔여 경기 상관 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으며, 2022-2023 시즌 이후 2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통산 정규리그 우승 횟수를 15회로 늘렸다. 2025.2.1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위성우 감독과 '에이스' 김단비가 옥신각신하면서 또 정규리그 우승을 합작했다.

우리은행은 16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청주 KB를 46-44로 제압하고 15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김단비는 경기 후 중계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위성우 감독님은) 바라는 걸 말씀드려도 들어주시지 않는 편이다. 말해도 소용없을 것 같다"고 웃었다.

김단비는 이날 위 감독과 인터뷰장에 함께 세우지 말아 달라고 중계진에 부탁했다.

경기 막판 위 감독과 의견이 충돌해 고성이 오갔기 때문이다.

44-46으로 쫓긴 경기 종료 직전 위 감독이 작전시간을 써서 전략을 설명하자, 김단비도 자기 의견을 말하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그러자 접전이 이어지면서 한층 예민해진 위 감독은 김단비를 향해 "아 그냥 내 말대로 해"라고 크게 소리쳤다.

김단비는 자신과 옥신각신하면서도 사령탑과 에이스로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우승을 합작한 위 감독을 향해 섭섭함과 감사함을 동시에 드러냈다.

여자농구 우리은행, 2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통산 최다 15회
여자농구 우리은행, 2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통산 최다 15회

(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1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여자 프로농구 KB스타즈와 아산 우리은행의 경기에서 46-44로 승리한 우리은행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이날 승리로 21승 8패를 거둔 우리은행은 잔여 경기 상관 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으며, 2022-2023 시즌 이후 2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통산 정규리그 우승 횟수를 15회로 늘렸다. 2025.2.16 [email protected]

김단비는 "이번 시즌을 치르면서 나보다 더 힘들었던 사람이 감독님이었다"며 "하루하루 힘들어하시는 게 내 눈에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은 감독님께서 부담을 안는 것보다는, 서로 열심히 같이 하면 좋겠다"며 "우리도 지금 안 되는 것을 되게 만들었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김단비와 언쟁을 떠올렸는지 민망한 표정을 지은 위 감독은 "이야기해보면 우리 성격이 비슷한 점이 너무 많다"며 "내 부담감이 컸는데 그걸 단비가 다 상쇄해준 것 같다. 고맙다는 말 외에는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단비 선수가 처음부터 끝까지 다 했다고 생각한다. 너무 고생했다"며 "몸 상태가 안 좋은데도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다"고 거듭 말했다.

경기 중 때때로 이견을 보이지만 둘의 목표는 하나다. 정규리그 우승에 이은 챔피언결정전 우승이다.

위 감독은 "정규리그를 잘 마무리하고, 플레이오프까지 잘해보겠다"며 "어느 팀이 되든지 좋은 경기를 펼쳐서 챔프전에 올라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단비도 "플레이오프와 챔프전은 단기전이다. 얼마나 집중하는지, 얼마나 상대 선수를 잘 제압하는지에 우승이 달려있다"며 "(정규리그를) 우승했다는 자신감을 잊어버리지 않고 플레이오프를 잘 치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7122 전주성에 돌아온 '축구의 봄'…전북-울산 맞대결에 3만1천여명 축구 2025.06.01 643
57121 남자배구 국가대표 이우진, 몬차 '퇴단'…드래프트 참가 관심 농구&배구 2025.06.01 492
57120 임성재, PGA 메모리얼 토너먼트 2R 18위…김시우는 31위로 추락 골프 2025.06.01 538
57119 화천군, 암극복 전국 파크골프대회 7월 8일 개최 골프 2025.06.01 546
57118 이강철 kt 감독의 유쾌한 주문…"헤이수스, 다음엔 8이닝" 야구 2025.06.01 534
57117 [프로야구 중간순위] 31일 야구 2025.06.01 562
57116 정윤지, KLPGA 투어 수협 MBN 여자오픈 2R 선두…통산 2승 도전 골프 2025.06.01 534
57115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기념주화 출시…6월 9일부터 예약접수 축구 2025.06.01 608
57114 이강인, UCL 결승 명단 포함…박지성 이후 17년 만의 우승 도전 축구 2025.06.01 637
57113 다시 불붙은 1위 싸움…2위 한화, 1위 LG에 1.5경기 차 추격(종합) 야구 2025.06.01 583
57112 알렉산더아널드, 20년 동행 리버풀 떠나 R.마드리드와 6년 계약 축구 2025.06.01 656
57111 김아림, US여자오픈 2R 공동 2위…임진희·윤이나 등 상위권 골프 2025.06.01 484
57110 '돌고래' 장윤창 별세에 배구인들 추모…배구협회는 공로패 수여 농구&배구 2025.06.01 484
57109 '맨유 캡틴' 페르난드스, 클럽월드컵 앞둔 알힐랄과 '이적 협상' 축구 2025.06.01 629
57108 이영준 뛰는 그라스호퍼, 스위스 프로축구 1부 잔류 성공 축구 2025.06.01 488